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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소방서는 3일 계룡산 인근에서 탈진한 등산객을 동학사산악전문의용소방대가 안전하게 구조했다 (공주소방서 제공) |
이날 구조된 80대 남성은 신선봉에서 하산 중 탈진으로 인해 새벽시간 대 거동불가한 상황이라며 119 상황실에 신고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학사119안전센터 대원 6명이 출동해 1시간 50여분 만에 탈진한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 후 소방관의 부축을 받으며 안전하게 하산·귀가했다.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산약초나 버섯 채취로 등산로 이탈 및 실족 등 산악사고 발생률이 높아지는 만큼,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된 등산로로 등산코스를 짜고 ▲정확한 산행 계획을 수립 ▲혼자 산행하지 않기 ▲적절한 복장 및 장비착용 ▲산행 전 일기예보 확인하기 ▲오후 늦은 시간 입산 자제 등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가을철은 등산과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지만, 순간의 방심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행 전 기상 상황과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자신과 동행자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의식"이라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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