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성군은 25일 결성면 만해야구장에서 홍성군과 함께하는 2025 김태균 야구캠프를 운영한다. |
홍성군은 17일 25일 결성면 만해야구장에서 '홍성군과 함께하는 2025 김태균 야구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년 3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에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현역 및 전직 스타 선수 8명이 코칭 스태프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캠프를 주관하는 김태균 해설위원은 홍성군 홍보대사이자 한화이글스의 레전드로, 등번호 52번이 영구결번된 인물이다. 이번 캠프에는 기아 최형우, 두산 정수빈, 삼성 강민호, KT 고영표·허경민, 키움 송성문, 한화 김진영, NC 박건우 등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후배 육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다만 강민호 선수의 경우 한국시리즈 결과에 따라 참가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캠프는 단순한 기본기 훈련을 넘어 실전 모의경기, 멘토링 클래스, 선수단 토크콘서트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등 포지션별 세분화된 코칭 시스템을 도입해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캠프의 특별한 점은 국제 교류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캠프 참가자들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홍성에서 열리는 한·미·일 교류전에 참가할 수 있다. 미국 사이판 유소년 선수 1팀과 일본 유소년 선수 2팀이 홍성을 방문해 진행되는 이 교류전은 참가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이번 캠프는 세 번째로 개최되는 만큼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며 "현역 선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지션별 맞춤 훈련을 진행해 참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군과 함께하는 김태균 야구캠프는 올해로 세 번째 열리면서 미래 KBO 스타의 등용문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첫해부터 진행된 한일 교류전을 시작으로 올해는 홍성에서 한·미·일 교류전을 진행하는 등 홍성군과 함께 성장하는 캠프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균 해설위원은 지역 야구 발전을 위해 홍성 지역 초등학생 야구선수들에게 KBO 스타들과 만나는 시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에도 힘쓰고 있다. 2023년부터 홍성군과 협력해 시작된 이 캠프는 JTBC '최강야구'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야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캠프 소식이 알려지면서 홍성만해야구장뿐만 아니라 결성면 주변 상권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KBO 스타들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