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NO!' 세종한글축제 온실가스 13.6t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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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NO!' 세종한글축제 온실가스 13.6t 감축

지역축제 최초 다회용기 도입
1만5천개 사용 친환경 축제로
탄소중립과 즐거움 모두 잡아

  • 승인 2025-10-17 13:38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한글축제_탄소감축(자원순환과)2
세종한글축제에서 운영된 다회용기 반납소 /세종시 제공
세종한글축제가 적극적인 다회용기 도입으로 온실가스 13.6t을 감축하면서 '친환경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세종시(시장 최민호)에 따르면 9일~11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세종한글축제에 일회용품 사용 억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역 축제 중 처음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도입했다.



이를 위해 '네바퀴식당' 15대의 먹거리차에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 컵과 음식용기 10종을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4곳의 반납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다회용기 반납을 도왔다. 특히 축제장을 찾은 약 31만 명의 방문객들은 다회용기 사용과 반납에 협조하면서 탄소중립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계 결과 축제기간 동안 음식용기 5만 590개, 다회용 컵 1만 9050개, 식기도구 4만 5900개 등 총 11만 5540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식기도구를 제외한 음식용기와 다회용 컵의 사용량을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원단위 가이드라인'에 환산한 결과 약 13.6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중부지방 20년생 소나무 3480그루가 약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하는 수치로, 세종한글축제가 친환경적인 부분에서 실질적인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진익호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한 자원순환과 친환경 실천의 현장이었다"며 "다회용기 사용 확산과 재사용 문화 정착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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