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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문화관광재단은 10월17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추억 속의 책가방 개막식'을 개최했다. (공주문화관광재단 제공) |
이번 행사는 제민천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담아 공주시의 생활사와 교육문화를 되돌아보는 체험형 전시로 구성됐다.
특히 1960~90년대 공주시 일대의 학교 주변 풍경과 하숙문화를 재현해, 당시 학생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공주시의원, 공주교육지원청과 공주시 관내 초·중·고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옛 교복과 책가방을 들고 과거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퍼포먼스를 함께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추억 속의 책가방'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공주 유학생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과거의 정서를 되살리고,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한다. 젊은 세대에게는 시간여행의 즐거움을, 60·70세대에게는 학창시절의 따뜻한 기억을 선사한다.
행사는 공주시 학교 주변의 다양한 풍경을 통해 1960~90년대 공주의 생활사를 재현했으며, 1960~90년대 '공주시 일대에서 책가방을 메고 다니던 학생'이 되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공주문화관광재단 김지광 대표이사는 "과거 공주가 걸어온 교육의 길을 되짚고, 그 속에 깃든 하숙문화의 정서를 통해 미래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했다"며, "추억 속의 책가방을 통해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주가 지닌 교육의 뿌리와 정을 미래세대와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는 10월 19일 까지 이어지며 ▲공주 모의고사(현장 접수형 체험 프로그램) ▲매직&벌룬쇼 ▲7080 통기타 공연 ▲야외 버스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또한 1층 실내 전시체험관과 2층 야외체험부스존을 통해 하숙집, 학생생활, 학교 풍경 등 당시의 모습을 직접 체험하며, 공주의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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