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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주교육지원청 '가족이 함께 Green 생태텃밭 행복 나눔자리'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주교육지원청 제공) |
이번 행사는 공주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인 '가족과 함께 그린(Green) 인성 중심 생태텃밭체험 주말학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의 주말 생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생태텃밭에서 직접 기른 친환경 작물을 수확하고, 공주교육지원청이 준비한 삼겹살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등 실천 중심의 환경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 손으로 기른 농작물을 수확하고 먹어보니 환경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채소도 잘 먹고 분리수거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명택 교육장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생태 감수성과 기후 행동은 꼭 필요한 역량"이라며 "공주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해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실천하고, 학생들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생태전환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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