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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새마을회가 준비한 '제 30회 시민합동전례혼례식'이 내외빈 200여명의 축하 속 거행됐다. (공주시새마을회 제공) |
공주시새마을회(회장 이진형)는 18일 오전 11시, 공주 선화당에서 '제30회 시민합동전통혼례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주시새마을회 단체장을 비롯해 직장·문고 지도자, 16개 읍면동 협의회장과 부녀회장 등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최원철 공주시장, 임달희 시의장, 박수현 국회의원 등 내빈과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합동혼례에서는 2쌍의 부부가 전통혼례식으로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혼례는 권재덕 전 공주시새마을회 이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시민합동전통혼례식은 공주시의 지원을 받아 공주시새마을회가 앞장서 거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49쌍을 포함해 총 225쌍의 사실혼 관계 부부가 이 행사를 통해 결혼식을 올렸다.
전통혼례는 식전행사로 공주예술단의 농악놀이 한마당 공연이 펼쳐지며 흥겨운 분위기 속에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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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새마을회가 준비한 '제 30회 시민합동전례혼례식'이 내외빈 200여명의 축하 속 거행됐다. (공주시새마을회 제공) |
이어 최원철 시장과 임달희 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신랑·신부의 앞날을 축하하고,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노력하는 새마을회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혼례식이 끝난 후에는 새마을가족들이 직접 마련한 국수 나눔 행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신혼부부의 행복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 친지 하객, 외국인 관광객 등이 함께해 뜻깊은 전통혼례로 마무리됐다.
공주시새마을회는 매년 회원들이 직접 행사장을 꾸미고 진행을 맡으며, 지역 전통문화 계승의 주체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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