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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21일 한국폴리텍대학과 농촌지역 빈집 문제 해결과 귀농귀촌인 정착지원을 위한 민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22일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 귀촌건축지원센터와 농촌 빈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급증하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학 협력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 기관은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른 각 기관별 역할 분담은 다음과 같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 정책 및 교육 지원, 홍보와 행정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는 스마트농업, ICT 등 신기술 관련 실용교육 운영을 맡는다. 귀촌건축지원센터는 빈집은행 플랫폼 운영과 공인중개사를 통한 빈집 매매·임대 연계 역할을 수행한다.
세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방치된 주택 정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환경 개선, 귀농귀촌 정착지원 및 인구 유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복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귀농귀촌 정책과 교육을 연계해 실제 빈집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빈집을 새로운 지역자원으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농촌 정주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의 귀농귀촌 인구 유입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귀농귀촌인 전입인구는 2023년 3333명에서 2024년 4283명으로 늘어났다. 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집들이 지원, 정주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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