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톡] 감동적인 장애인 론볼연맹 체육가족 한마음 가을 음악회를 관람하고

  • 오피니언
  • 여론광장

[문화 톡] 감동적인 장애인 론볼연맹 체육가족 한마음 가을 음악회를 관람하고

김용복/평론가, 칼럼니스트

  • 승인 2025-10-26 10:41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10월 23일 오후 2시 30분, 대전광역시 대덕구 상서동에 위치한 지수체육공원 장애인론볼경기장에서 제45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발대식 및 제1회 대전광역시 장애인 론볼연맹 체육가족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하여 장선행 목사님의 초청으로 다녀왔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물론 100여 명의 론볼체육가족 및 최충규 대덕 구청장, 박정현 의원을 대신하여 임봉철 보좌관, 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 위원장, 송석찬 전 국회의원, 전석광 대덕구 의회 의장, 송활섭 시의원, 양영자 대덕구 의회 의원, 김종삼 국민의힘 사무국장, 더불어민주당 홍대식, 아름다운 대덕 만들기 대표 김찬슬, 박은희 대덕구 민주당 여성위원장 등, 내외 귀빈들이 모여 행복하고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1
인사말 하는 장선행 목사와 박현아 가수
한마디로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음악회였다.



이곳에 휠체어를 타고 오신 장구난타 진여정 단장님을 비롯해 사무국장 정순금 씨, 론볼 선수 이영자 씨 등, 장애인들 대부분이 웃는 얼굴의 밝은 표정들이었기 때문이다. 평생을 휠체어를 타고 살아가는 신세인데 저렇게 밝은 표정들을 짓고 있다니.

그동안 감사하지 못하고 살아온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자유로운 몸으로 불편없이 살아오면서 왜 밝은 표정을 짓지 못하고 불평만 하면서 살아왔는가? 휠체어를 타고 앞에 있는 사무국장 정금순씨 손을 잡아 밝게 웃어주었다. 물론 사무국장은 내가 왜 이리 손을 잡고 웃고 있는지를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감사했다. 밝은 표정을 지으면서 사람들을 맞이하는 그 모습들이.

하나님께 감사했고, 부모님께도, 오늘 이 행사를 마련한 장선행 목사님께도 감사했다.

론볼 체육인 중에 장애인 가수 김복식 씨는 '그리운 어머님', 장애인 엄마인 맹지나 가수는 '엄지척'을 윤소라 가수는 '추억의 소야곡, 가수 김지유는 '아이 좋아라'를, 그 외 '처음처럼' 등, 멋진 무대와 장애인의 인간 승리 김용자 씨의 색소폰 연주가 감동을 주었다. 장애인 가수 양승운씨가 '처음처럼'을 부를 때에는 가숨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날 출연한 가수들로는 '함께가는 문화예술단'(단장 박현아)가수, 지나, 윤소라, 정미, 김지유, 유정아, 김정아, '심봤다'의 원작자 민성아가 초대가수로 론볼가족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물하였다.

이날 행사를 위해 출장 뷔페 음식비와 장애인가족 가요경연대회 시상금 등의 막대한 예산을 대전 장애인 론볼연맹 장선행 회장과, 비영리 공익단체 함께 가는 세상 미소, 연합선교교회, 함께 가는 문화예술단 박현아 단장이 후원하면서 이루어 낸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가을 음악회였던 것이다. 그리고 잊어서는 안될 이 분, 이름을 밝히지 않으시면서 85세되신 분께서 20만원을 후원 해주셨던 것이다.

2
이날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오른쪽 최충규 대덕구청장)
장선행 론볼연맹 회장은 이날 론볼 행사를 진행하면서 "본 행사는 론볼 가족의 위상을 높이고 모두의 기쁨과 행복을 공유하기 위한 음악회 입니다.아울러 열악한 론볼 경기장의 돔천정 설치가 시급합니다. 그 이유는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경기장 사용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국의 대부분의 장애인 론볼경기장이 돔천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어느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단체장배 경기를 개최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 대전에는 대전시장배 경기가 없는 형편인지라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연맹의 예산확충을 바랍니다. 컵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먼거리 경기 출전시 장애인 전용버스 지원이 시급합니다. 장거리를 선수 각자 자기차 량으로 출전하고 있어 안전성 미확보로 매우 위험합니다. 출전경비 상향지원 및 체류 숙박식대 등의 소요 경비를 상향해 주어야 합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전 장애인 론볼연맹의 살림살이와 경기장 시설의 빠른 개선대책이 수립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호소하였다.

그리고 장선행 회장과 박현아 부회장이 무대에 올라, 주와 함께라면을 듀엣으로 찬송했고, 대전광역시 장애인 론볼가족 및 이 행사를 축복하러 온 모든 분들 위에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시길 간절히 축원하는 기도를 하였다.

3
론볼 선수들과함께
이날 장애인 음악회를 개최한 대전 대덕구 상서동에 위치한 대전지수공원은 본래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한다.

그러다가 체육공원으로 활용하여, 이곳에 궁도장, 론볼 경기장, 풋살장 등의 스포츠 시설과 함께 산책로, 잔디밭 등 휴식 공간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론볼 경기장은 대전 유일의 시설인 것이다.

오늘 이 대회를 추진한 장선행 목사님에 대하여 감사하고 존경하는 말씀을 안 할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하나님 이름으로 이렇게 선행을 하고 계신데 왜 그 마음 모르시겠습니까?"

김용복/평론가, 칼럼니스트

김용복
김용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