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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하는 장선행 목사와 박현아 가수 |
이곳에 휠체어를 타고 오신 장구난타 진여정 단장님을 비롯해 사무국장 정순금 씨, 론볼 선수 이영자 씨 등, 장애인들 대부분이 웃는 얼굴의 밝은 표정들이었기 때문이다. 평생을 휠체어를 타고 살아가는 신세인데 저렇게 밝은 표정들을 짓고 있다니.
그동안 감사하지 못하고 살아온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자유로운 몸으로 불편없이 살아오면서 왜 밝은 표정을 짓지 못하고 불평만 하면서 살아왔는가? 휠체어를 타고 앞에 있는 사무국장 정금순씨 손을 잡아 밝게 웃어주었다. 물론 사무국장은 내가 왜 이리 손을 잡고 웃고 있는지를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감사했다. 밝은 표정을 지으면서 사람들을 맞이하는 그 모습들이.
하나님께 감사했고, 부모님께도, 오늘 이 행사를 마련한 장선행 목사님께도 감사했다.
론볼 체육인 중에 장애인 가수 김복식 씨는 '그리운 어머님', 장애인 엄마인 맹지나 가수는 '엄지척'을 윤소라 가수는 '추억의 소야곡, 가수 김지유는 '아이 좋아라'를, 그 외 '처음처럼' 등, 멋진 무대와 장애인의 인간 승리 김용자 씨의 색소폰 연주가 감동을 주었다. 장애인 가수 양승운씨가 '처음처럼'을 부를 때에는 가숨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날 출연한 가수들로는 '함께가는 문화예술단'(단장 박현아)가수, 지나, 윤소라, 정미, 김지유, 유정아, 김정아, '심봤다'의 원작자 민성아가 초대가수로 론볼가족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물하였다.
이날 행사를 위해 출장 뷔페 음식비와 장애인가족 가요경연대회 시상금 등의 막대한 예산을 대전 장애인 론볼연맹 장선행 회장과, 비영리 공익단체 함께 가는 세상 미소, 연합선교교회, 함께 가는 문화예술단 박현아 단장이 후원하면서 이루어 낸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가을 음악회였던 것이다. 그리고 잊어서는 안될 이 분, 이름을 밝히지 않으시면서 85세되신 분께서 20만원을 후원 해주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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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오른쪽 최충규 대덕구청장) |
그리고 장선행 회장과 박현아 부회장이 무대에 올라, 주와 함께라면을 듀엣으로 찬송했고, 대전광역시 장애인 론볼가족 및 이 행사를 축복하러 온 모든 분들 위에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시길 간절히 축원하는 기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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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볼 선수들과함께 |
그러다가 체육공원으로 활용하여, 이곳에 궁도장, 론볼 경기장, 풋살장 등의 스포츠 시설과 함께 산책로, 잔디밭 등 휴식 공간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론볼 경기장은 대전 유일의 시설인 것이다.
오늘 이 대회를 추진한 장선행 목사님에 대하여 감사하고 존경하는 말씀을 안 할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하나님 이름으로 이렇게 선행을 하고 계신데 왜 그 마음 모르시겠습니까?"
김용복/평론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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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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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