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용단 공주', 제3회 정기공연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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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용단 공주', 제3회 정기공연 성황리에 마쳐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주레거시 Ⅱ' 선보여
환경과 지역 전설 주제로 한 창작 무용에 관객 120여 명 호응

  • 승인 2025-10-28 10:12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사진]꿈의 무용단 공주, 제3회 정기공연 성황리에 마쳐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공주레거시 Ⅱ' 무대. (공주문화관광재단 제공)
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지광)이 운영하는 '2025 꿈의 무용단 공주'가 10월 25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공연 '공주레거시 Ⅱ'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공연에는 지역 주민과 학부모, 지역 청소년 기관 관계장 등 12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꿈의 무용단 단원들의 성장한 모습을 응원했다. 특히 올해 정기공연은 지역의 전설과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창작 무용으로, 단원들의 예술적 성장과 함께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은 두 파트로 구성되었으며, 1부 'Thanks to the World'에서는 환경 보존과 자연과의 공존을 주제로 한 창작 무용을 선보였다. 단원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여정을 몸짓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2부 '다시 피어나는 고마나루'에서는 공주의 전설을 아이들만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암곰과 나그네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희망적인 결말로 재구성하며, 지역 문화유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주문화관광재단 김지광 대표이사는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단원들의 1년간 성장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원들이 '연습할 때는 긴장됐는데 관객들 앞에서 춤추니 마법처럼 즐거워졌어요', '공주 이야기를 춤으로 표현하면서 우리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어요'라는 솔직한 소감을 전해와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공연 이후에도 수료식과 11월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한 초청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단원들의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꿈의 무용단 공주'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재)공주문화관광재단, 국립공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이 사업은 전문 무용 인력 양성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아동·청소년이 춤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6년에도 3월 신규 단원 모집을 통해 4월부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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