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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하재희 작가가 금산다락원 청산아트홀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공감·기쁨과 슬픔'을 주제로 11월 3일부터 15일까지 전시하는 이번 첫 개인전 작품에는 결코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빛과 어둠처럼 서로를 비추며 마주하는 '기쁨과 슬픔'이라는 감정을 캠퍼스에 담았다.
30년 만의 첫 개인전이다.
목원대학교에서 회화(서양화)를 전공한 하 작가는 우석대학교(미술치료),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가족상담) 석사를 취득한 후 원광대학교 일반대학원 보건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다가 그 후 심리치료사로 살아 온 30년.
작가로서의 길은 한동안 멈췄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붓을 들었다.
꿈이었던 첫 개인전 주제는 '공감·기쁨과 슬픔'.
하재희 작가의 작품에는 늘 사람의 얼굴이 담겨있다.
그 표정 속에는 웃움과 슬픔, 빛과 어둠, 기쁨과 슬픔이 함께 머물러 있다.
그는 "기쁨과 슬픔은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결코 홀로 존재할 수 없다"며 "마치 음악에서 장조와 단조가 교차하듯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 내는 듯 삶 속에서도 두 감정은 맞물려 이어진다"고 말했다.
심리상담사이지자 미술치료사로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온 그다.
때로는 진심으로기뻐하고 깊이 슬퍼하며 공감하려 애써왔다.
"만약 우리를 아프게 한 사람들까지도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면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답게 빛나지 않았을까".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캠퍼스에 담으며 던진 질문이다.
하재희 작가는 "빛과 어둠처럼 두 감정은 서로를 비추며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아름다운 정신을 품고 있다"며 "그 순간을 그림으로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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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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