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타워’ 14일 개관···호수와 빛, 체험이 어우러진 관광명소 탄생

  • 충청
  • 청양군

청양 ‘칠갑타워’ 14일 개관···호수와 빛, 체험이 어우러진 관광명소 탄생

실감형 콘텐츠·로봇카페·스카이워크 갖춘 복합관광시설, 칠갑호권 관광벨트 완성 초읽기

  • 승인 2025-11-04 10:01
  • 수정 2025-11-04 10:05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칠갑타워
청양 ‘칠갑타워’ 전경(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조성 중인 '칠갑타워'가 14일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4일 군에 따르면 칠갑호(대치면 광대리) 일원에 들어선 칠갑타워는 청양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한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과 로봇 무인카페, 스카이워크, 전망시설 등을 갖춘 복합형 관광시설이다.

칠갑타워는 2017년부터 추진한 '칠갑호지구 관광개발사업'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에는 수상전망대, 수상보행교, 스카이워크, 수상캠핑장, 물빛별빛 야간경관 조성 등 총 465억 원이 투입됐다.

총면적 2722㎡, 지상 6층 규모의 칠갑타워는 '머무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청양의 특화 농산물과 자연자원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하고자 조성됐다. 1층은 관광안내 및 농특산물 홍보관, 2층은 로봇이 직접 음료를 제조하는 무인카페, 3~4층과 6층은 미디어 영상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체험실이 들어선다. 칠갑호의 사계절 풍경과 전설을 시각적으로 재현해 관광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5층은 스카이워크와 연결되는 휴게공간으로 옥상에는 청양군 캐릭터 포토존과 전망쉼터가 마련됐다. 길이 102m의 스카이워크를 지나면 수상 56m 높이의 전망대에서 칠갑호의 잔잔한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기존 전망대 구간에는 농산물 체험존과 라이브 스케치 체험장도 마련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군은 이번 개관을 계기로 칠갑호 관광자원을 하나로 잇는 통합 관광벨트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근 수상캠핑장과 물빛별빛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2026년까지 마무리되면 칠갑호 일대는 청양을 대표하는 체류형 복합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디지털 체험 콘텐츠와 자연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관광지로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칠갑호권역이 청양 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3.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4.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5.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1.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2.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4.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헤드라인 뉴스


등록금은 카드 납부 되는데… 기숙사비 `현금 일시불` 여전

등록금은 카드 납부 되는데… 기숙사비 '현금 일시불' 여전

대학 기숙사비 결제 방식으로 대다수 대학이 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나, 여전히 대전권 대학들은 현금 일시불 납부만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육부가 지난 10월 31일 공시한 '2025년 대학별 기숙사비 납부제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 기숙사 249곳 (직영·민자 등) 가운데 카드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55곳(22.1%)에 불과했다.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79곳(31.7%)으로 절반도 안 됐다. 계좌이체 등 현금으로 일시 납부를 해야 하는 기숙사는 149곳..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예지중고` 2026년 2월 운영 종료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예지중고' 2026년 2월 운영 종료

대전 첫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지정돼 중·고등학교 과정 6000여명을 배출한 대전예지중고가 2026년 2월 끝내 문을 닫는다. 중학교 졸업생들은 대전시립중고에서 남은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7월 예지중고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예지재단의 파산 선고에 따라 2026년 2월 마지막 졸업생 250여명을 끝으로 시설 운영을 종료한다. 예지재단 파산은 2024년 7월 결정됐지만 재학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가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재학생의 졸업을 기다린 시점이다. 1997년 학령인정 시설로 설립인가를..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