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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이 개최한 2025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6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제교류 실익까지 두마리 토끼 잡았다.(미국 멤피스 요리팀) |
군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바비큐 축제에는 총 7개국 133명의 공식 대표단이 홍성을 찾아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국제협력의 장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멤피스에서는 맥위버 멤피스 인 메이 국제축제재단 회장과 바비큐 요리팀 등 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세계 축제 교류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축제장 내에서 직접 요리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스카이 타워, 노을 전망대 등 서부 해안 일대를 둘러보고 용봉산 트레킹에 참여하며 홍성의 자연경관을 체험했다.
홍성군과 자매협정을 체결한 일본 오부시는 야마구치 치에코 부시장을 단장으로 현지 공모를 통해 선발된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단 21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김장 담그기, 한복 입기 체험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특히 일본 오부시 시민 대표단은 홍성군의 오가닉 선언에 따른 유기농 페스타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국화 축제장과 드론라이트 쇼를 관람하며 연이은 감탄을 표했다. 용봉산 둘레길 체험에서도 수려한 자연경관에 놀라움을 나타냈다고 군은 전했다.
중국 헤이허시는 퐁동미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11명의 대표단이 참여해 홍성군과 노인복지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노인복지 일자리 창출 및 케어 서비스 상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헤이허시는 현재 양안 요리 축제에 바비큐 그릴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광천김 수입 방안에 대해서도 경제협력 촉진국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군은 밝혔다.
중국 전장시는 리우춘안 부비서장을 단장으로 9명이 참여해 청운대와 학술 및 유학생 상호 교류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는 고등 직업 기술 학교 관계자와 중국 교육부 관계자가 동행해 유학생 교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장시 대표단은 남당항 해안 관광 인프라와 경관에 놀라움을 표했으며, 은성전장의 자동차 부품 중국 내 투자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아프리카 3개국인 레소토, 남아프리카 공화국, 모잠비크에서 온 26명의 대표단은 홍성 유기농 페스타에 참여해 홍성의 유기농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구항 거북이 마을을 방문해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하기도 했다.
평택, 오산 기지 미군 부대원과 가족 등 62명도 축제장을 찾았다. 한복을 입고 축제장 일원을 누비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받은 이들은 다양한 바비큐 요리에 연신 탄복을 쏟아냈고, 스카이 타워에서 바라본 수려한 경관에 감탄했다고 군은 전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홍성 글로벌 바비큐 축제를 국내를 넘어 세계적 축제로 키우겠다"며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대륙들을 참여시켜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저력과 홍성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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