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미조 노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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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미조 노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4년간 66억 투입, 정주 환경·어항 시설 개선 추진

  • 승인 2025-11-09 10:1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미조면 노구항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미조면 노구항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 공모에 미조면 노구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낙후된 어촌 생활환경 개선과 인구 유입 확대를 목표로 하는 대표적 국비 공모사업이다.



군은 공모 준비 과정에서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간담회와 의견 수렴을 통해 생활 불편 요인과 지역 발전 필요 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현장 수요에 맞춘 실효성 있는 개선 계획을 마련했다는 점이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66억 원(국비 46.2억 원, 지방비 19.8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은 미조면 노구항과 인근 가인포항 일대다.

방파제와 선착장 연장, 파도막이 옹벽 설치, 어구창고 조성, 노구·가인포 마을을 잇는 둘레길 정비 등이 추진된다.

시설 보강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어항 이용 안전성과 정주 여건이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어업 활동 기반을 유지하면서 귀어·정주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하는 효과도 전망된다.

다만 사업 지속성과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 조성 이후 마을 운영체계와 관광·체험 연계 프로그램 마련 등 사후 관리 전략이 함께 논의될 필요가 있다.

지역 공동체가 직접 관리하는 구조가 자리 잡을수록 자생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노구항이 활력 있는 어촌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바다와 마을을 이어 온 삶의 터전이 새로운 숨을 준비하고 있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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