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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 오천면 원산2리가 13일 광명 테이크 호텔에서 열린 ‘2025 섬 특성화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이번 어워드는 전국 섬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 주도 발전 모델 구축 성과를 평가하는 행사다.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했으며, 원산2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참여도와 성과, 향후 확장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산2리는 섬 지역 특성화사업 1단계를 통해 다양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꽃과 바다를 테마로 한 '원산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꽃차에이드와 오란다 등 마을 특화상품을 개발했다. 또한 섬쉼스테이션을 조성하는 등 섬 고유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구축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소득 창출을 동시에 달성한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는 외부 의존형이 아닌 주민 주도형 지역 발전 모델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보령시는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2026년 이후 후속 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섬쉼스테이션 고도화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마을카페와 플리마켓 등 상설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전국 특성화 사업의 대표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홍선 원산2리 특성화사업 추진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원산2리 마을 주민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특성화 사업을 함께 해주신 덕분"이라며 "전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국 마을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는 원산2리 마을을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원산2리 주민들이 스스로 섬의 가치를 찾아내고 축제와 특화상품으로 발전시킨 결과가 전국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보령시도 섬 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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