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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농업기술센터 |
홍성군은 자체 육종으로 개발한 딸기 신품종 '홍희'와 '골드베리'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 품종 육성 및 고품질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 이를 통해 생산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신품종 딸기 재배면적의 급격한 확대다. 2023년 0.21ha에 불과했던 재배면적이 2025년 12ha로 약 57배 증가했다. 다수확 고품질 생산체계 확립으로 10a당 약 6000만원 수준의 소득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군은 신품종의 조기 정착을 위해 '홍희'와 '골드베리' 표준재배력을 개발·제작해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홍성군은 2024년 프리미엄 수출단지로 선정됐으며, 2025년에는 지역특화형 수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의 딸기산업은 재배·선별·포장 등 전 생산단계에서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품종의 신속한 도입과 고품질의 안정적 생산이 가능해 지역 딸기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군은 평가했다.
또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품종 개발부터 보급까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연구부터 유통까지 긴밀한 연계를 통해 기술 혁신과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복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홍성딸기는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농산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농 중심의 수출형 농업 기반 강화와 지역특화작목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방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농업 R&D 성과의 현장 확산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됐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3개 분야 총 12점의 우수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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