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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청 |
행정안전부가 보행 안전 문화 확산과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지정한 보행안전주간은 보행자의 날(11월 11일)을 포함해 10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보행 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보령시는 13일 천북면 학성1리와 학성3리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고령 보행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에는 신호 준수, 무단횡단 금지, 야간 외출 시 밝은 색 의복 착용 등 기본적인 보행 안전 수칙이 포함됐다.
특히 시는 어르신들의 야간 보행 안전성 향상을 위해 행정안전부 지원 반광조끼와 반광모자를 참석자들에게 배부했다. 이러한 반광 소재 용품은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운전자의 시야에 보행자가 더 잘 보이도록 도와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
보령시의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는 그동안 읍면동 경로당을 찾아가는 교통약자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총 220회 실시했으며, 야광지팡이 등 고령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통안전 용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왔다.
서우덕 보령시 교통과장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교통법규 철저한 준수와 보행자의 안전 수칙 이행이 모두 필요하다"며 "교통사고 없는 보령시를 만드는 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들의 이런 예방적 접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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