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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 ‘칠갑타워’ 전경 |
군은 디지털 체험 콘텐츠와 자연경관을 결합한 새로운 랜드마크가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은 김돈곤 군수와 김기준 의장, 도·군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난타·사물놀이·색소폰 공연 등 축하 무대가 이어졌고 칠갑타워 소개 영상 상영과 환영사·축사를 통해 새로운 관광시설의 개장을 알렸다.
칠갑타워는 연면적 2722㎡, 지상 6층 규모로 청양의 특화 농산물,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1층에는 관광 안내와 농특산물 홍보 공간, 2층은 로봇 무인카페가 들어섰다. 3·4·6층은 미디어 영상을 활용한 실감형 체험실로 구성해 칠갑호 설화와 사계절 풍경을 즐길 수 있다. 5층은 스카이워크로 연결되는 휴게 공간을 마련했으며, 옥상층에는 관광 캐릭터와 포토존을 배치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길이 102m 스카이워크를 지나면 56m 높이의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내며 칠갑호의 사계절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온 뒤에는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제공하는 보행교를 따라 맞은편까지 이동할 수 있어 새로운 관광 동선도 확보했다. 기존 '전망대'로 불리던 지상 2층 공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라이브 스케치 체험장을 새롭게 조성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군은 칠갑타워 개관을 시작으로 칠갑호 일원을 '체류형 관광벨트'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에는 수변캠핑장 15면을 추가 설치하고, 야간 조명 콘텐츠인 '물빛·별빛' 체험시설을 도입해 칠갑호·칠갑타워 일대를 야경 명소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칠갑타워 관람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유아 2000원이며, 청양·부여·공주 거주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관람객도 3000원 또는 2000원권 청양사랑상품권 페이백을 제공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김돈곤 군수는 "칠갑타워는 디지털 콘텐츠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 지역 경제 활력을 이끄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칠갑호 일대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조성해 청양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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