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은 철거 후 도청 부지를 일부 내어 1개 차로를 확보해 상습 정체를 완화하고 차량 흐름을 개선한다. 서문은 공간 제약으로 구조 개선이 어려웠던 기존 문주를 철거하고, 차량·보행 동선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내년 상반기 동측 대성로 방향에 새로운 출구를 신설해 서측에 집중되던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이번 철거는 교통 개선뿐 아니라 '열린 도청' 정책의 마무리 단계이기도 하다. 정문·서문 구조물이 사라지면서 잔디광장·연못광장·문화광장이 시각적으로 하나의 열린 공간으로 연결되고,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성이 크게 확대된다. 특히 서문 철거로 새로 개관하는 대회의실 외관과 진입 동선이 드러나며 문화·행사 공간으로서의 활용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충청북도 이범찬 회계과장은 "정문·서문 철거는 도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기능 중심의 조치"라며 "교통 개선과 공간 개방을 동시에 실현해 더 편리하고 열린 도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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