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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아동학대 예방위원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이번 회의에는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의료·복지·교육·법률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학대 예방위원 7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올해 아동학대 신고 현황, 보호조치 결과, 관계기관 협력 실적 등을 공유하며 현행 제도의 개선 필요성과 향후 추진 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시는 고위험 가정에 대한 정기 합동점검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신고 발생 시 서산경찰서와 함께 즉시 대응이 가능한 24시간 공조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는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2025년 아동학대 예방주간(11월 19~25일)을 맞아 추진되는 캠페인 계획도 공유됐다. 시는 오는 21일 서산의료원 로비에 홍보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예방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아동학대 유형과 신고 절차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홍보물을 배부하고, 학대 피해 아동쉼터 아동들이 제작한 미술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시는 "아동들이 직접 만든 작품 전시는 지역사회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서는 가정의 관심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촘촘히 연계해 안전한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아동보호팀을 중심으로 학대 의심 사례 조사, 보호 대상 아동 상담·치료 연계, 가족 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 맞춤형 통합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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