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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성동 백화점 부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어려운 여건 아래 제자리를 찾고 있는 맛집과 카페 등의 음식점은 도시 성장과 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요소로 꼽힌다.
이에 중도일보는 올해 연말까지 읍면동별 주요 맛집과 카페 등의 정보를 지역 사회와 나누고자 한다. 세종시가 최근 선정한 '44개 맛집'부터 지역민이 자주 찾는 '노포 맛집',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티맵 네비게이션 '검색 순위 맛집', 캐치테이블 예약 어플의 '웨이팅 맛집' 정보를 총망라했다.
그럼에도 숨겨진 맛집은 독자 제보와 해당 업체 연결을 통해 2026년 추가로 소개하고자 한다. 세종시 모든 음식점을 다 소개할 수는 없겠으나, 일명 잘 되는 집의 목록을 확인하고 그곳을 가보는 과정만으로도 '벤치마킹과 상호 발전'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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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진동 방축천 음악분수와 주변 상권 그리고 베스트웨스턴호텔 세종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1. '나성동과 어진동' 중심상권에 가면 여기
2. '전동·전의·소정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이곳
3. 행복도시 서측 '고운동·장군면' 핫플레이스
4. 금강 이남 '보람·대평동·금남면' 맛집 속으로
5. '조치원읍'으로 찾아 떠나는 맛집 여행
6. '한솔·새롬·다정동' 어디로 가볼까
7. '연서·연기면' 여기 어때?
8. '아름·종촌동' 상권의 손꼽히는 맛집 찾기
9. '부강·연동면' 동쪽 맛집 방어선으로
10. '소담·반곡·집현동' 그 길 위에서 만난 맛집
11. '도담·해밀·산울동' 비알티 라인 타고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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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세종시와 시문화관광재단이 선정한 세종사랑 맛집 44개소. 어진동은 3곳, 나성동은 2곳이 각각 포함됐다. 사진=세종시 자료 갈무리. |
세종시가 최근 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2025 세종 사랑 맛집'으로 선정한 5곳 식당가다.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맛집을 발굴하고, 이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블루리본 서베이와 협력해 선정했고, 지역의 음식문화 수준을 높여 세종시가 미식 여행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방향성도 연결된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음식점 자체 신청 ▲시민 또는 읍면동 추천(70% 이상 비중) ▲블루리본 서베이(국내 첫 맛집 가이드, 2005년부터 축적된 평가 진행) 등록업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개 모집했고, 전문가의 서면과 현장 평가를 통해 엄정하게 진행됐다. 맛과 시설, 서비스, 지역 고유성 등의 요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한식·양식·카페 등 다양한 분야로 선정 작업을 마쳤다. 세종시가 본점이 아닌 프랜차이즈 업소, 식품위생법 및 원산지 표시법 위반업소는 제외했다.
시는 향후 미식 책자 및 맛집 지도 등을 제작하는 한편, 여행 상품 개발과 운영, 미식 세미나 개최 등 관광 활성화 방안도 모색한다.
이와 별도로 나성동 연와종은 치킨가스 전문점으로 오랜기간 지역민에게 사랑받은 맛집인데, 오는 12월 12일 MBN의 전현무계획 프로그램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연와종은 캐치테이블 세종시 기준 23위의 웨이팅 맛집에도 올라 있다.
캐치테이블 TOP 40위에는 연와종 외에도 여러 음식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으뜸스시 5위, 미카도스시 세종점 7위, 육미제당(고기 뷔페) 11위, 성산옥(평양냉면) 12위, 온기(이탈리안 레스토랑) 13위, 진원소우(소고기) 나성점 16위, 신대구막창 18위, 굿시즌(브런치카페) 19위, 청미관(족발) 20위, 꽃잎대패 33위, 어진동 청담본갈비 세종점 36위로 조사됐다.
관광공사의 네비게이션 검색 순위로 보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지난 1년 기준 나성동에선 쿠우쿠우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나 문을 닫고 새로운 식당가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어 앞서 소개된 온기가 2번째로 많이 찾은 집으로 분석됐고, 유생촌(돈가스 뷔페)과 미진(소바&돈가스 등), 나성횟집, 성산옥(평양냉면 등), 청미관, 진원소우, 카페45, 플레져, 아우어베이커리, 스테이인터뷰(브런치 카페), 미카도스시 등이 가장 많이 찾은 가게로 분석됐다.
내년 1월경까지 시범 사업으로 운영 중인 '나성동 포차 거리'도 저녁 시간대 연말 모임 장소로 생각해볼 만하다.
어진동에선 송도갈비와 마키노차야(해산물 뷔페), 밥상차려주는 집(한정식), 서가앤쿡(레스토랑), 올진스시, 글린정원(레스토랑), 하인선생(중화요리), 긴자세종점(스시), 에슐리퀸즈 홈플러스점, 스타벅스 어진R점, 스타벅스 세종청사점 등이 티맵 네비게이션 검색 우선 순위에 올랐다.
이밖에 공직자 등 지역민이 자주 찾는 또 다른 음식점으로는 △어진동 : 낚시꾼의 갈치(갈치조림과 갑오징어 등), 목포횟집, 진짜우리집식당(한식), 윤가네남원추어탕, 황가원(석갈비), 모리(간장게장 정식 등), 진주냉면 남가옥, 시소(일식당), 김민재쭈꾸미, 비프다이닝온도(한우구이&한식), 윤연당(울산 빵 맛집), 테라로사(강릉 카페) △나성동 : 세종김치돼지찌개, 진성민속촌(뼈해장국), 삼복낙지, 타코15(멕시코 요리), 백삼집, 남도밥집, 레조넌스커피랩(카페), 몽플(카페), 넥타이맨(갈치조림 등) 등이 있다.
가족과 지인 단위로 식당가를 들린 뒤 찾아볼 여가·문화·관광·레저 플레이스도 함께 고려해보면 좋다.
나성동 일대에선 카페 45와 라운지46, 디엘리스(46층), 플래져(49층)에 가면, 해발 200m 뷰 아래 행복도시를 어라운드뷰로 볼 수 있는 주·야간 경관 맛집을 소개해볼 만하다. 정부세종청사부터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등 행복도시 곳곳의 스토리텔링을 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성동 국세청 앞부터 예술의전당, 행복도시 홍보관, 국립어린이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차 없는 거리(도시상징광장)를 따라 어울링 투어에 나서 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국세청 안의 국립조세박물관은 월요일을 제외한 전일에 걸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봄과 여름, 가을엔 도시상징광장 꽃밭이나 백화점 부지 공원을 둘러보는 묘미도 있다.
어진동과 연결고리인 제천변과 방축천을 따라 자전거 여행도 좋은 코스 목록에 올려놔도 좋다. 가는 길에 볼링장(뱅크빌딩)을 이용할 수 있고, 방축천 음악분수를 지나 카페 및 식당가로 연결된다. 베스트웨스턴호텔 세종이란 숙박 장소도 포진하고 있다.
어진동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부터 세종동 중앙녹지공간(호수공원~중앙공원~국립수목원~국립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권역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엠브릿지 상업 건축물의 공실은 뼈아픈 대목이다. 그 아래 방축천변의 '세종시 관광 안내 지도'가 빛을 바래고 있는 배경이다.
나성동 백화점 부지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위락지구 조성안에 대한 물음표도 숙제로 남겨져 있다. <계속>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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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