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2025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평가 4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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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2025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평가 4관왕 쾌거

지역사회보장계획, 통합돌봄 사업 최우수상…복진 선도 지방정부로 자리매김

  • 승인 2025-12-11 08:1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 의료돌봄 통합지원 분야 최우수상 수상 사진
진천군이 보건복지부 지방복지 분야 평가에서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의료돌봄 통합지원 분야 최우수상 수상한 모습.(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2025년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방복지 분야 주요 평가에서 총 4개 부문을 휩쓸며, 전국적인 복지 선도 지방정부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은 2025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분야 최우수상 △의료돌봄 통합지원 분야 최우수상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 우수상, 여기에 △통합돌봄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민·관이 함께하는 꼼꼼한 모니터링 과정과 전문가 사업담당자 1:1 대면 컨설팅 등을 통해 탄탄한 이행력과 실행력을 담보했다. 그 결과 2021년부터 5년 연속 우수 기관(대상 1회, 최우수 2회, 우수 2회) 선정이라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성과를 거뒀다.

APEC 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됐던 진천형 통합돌봄사업도 진천군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종합병원이 한 곳뿐인 지역의 불리한 여건을 오히려 강점으로 바꿔 지역 거점병원과 긴밀히 연계한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은 지역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생거진천 케어팜(Care Farm)도 진천 통합돌봄사업의 참신함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경증 치매 어르신이나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등이 요양시설이 아닌 농장에서 텃밭을 가꾸고 동물을 돌보며 생활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돌봄 모델이다.

충남대학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케어팜 사업은 투자 대비 사회적 수익률이 1:3.2, 즉 100만 원을 투자하면 약 320만 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점차 문제성이 심각해지는 고독사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정례화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굴된 대상자를 특성에 맞는 복지서비스로 연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22명의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번 4관왕 달성을 계기로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에 대비해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전달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강선미 군 주민복지과장은 "진천군의 복지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체감 복지'를 지향한다"며 "군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본돌봄'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jc0027@
통합돌봄 방문 진료 사진
진천군이 통합돌봄 방문 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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