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2026년 빈집 정비계획 수립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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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2026년 빈집 정비계획 수립 본격 추진한다

2025년 실태조사에서 실제 빈집 483개소 확인
2등급 정비 요구 빈집 287개소 절반 이상 차지
실효성 있는 관리 체계 마련, 주민 체감도 증대

  • 승인 2025-12-11 08:0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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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올해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인지면 일원 빈집을 철거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올해 빈집 실태조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빈집 정비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빈집 추정 건축물 768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 가운데 실제 빈집 483개소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빈집은 활용 가능한 1등급 157개소, 정비 요구 대상인 2등급 287개소, 철거 대상인 3등급 39개소로 분류됐다. 특히 2등급 빈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관리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2024년 대비 2025년 증가폭이 큰 지역은 운산면 67호, 동문동 62호, 대산읍 45호로 주로 농촌·원도심 지역에서 빈집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산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해 등급별 정비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2026년 3월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사례연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10월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비 방향은 등급별로 구체화 된다. 1등급: 리모델링 후 임대·사회적 주거 활용, 빈집은행 연계, 2등급: 안전조치 유도, 공공·민간 활용 가능성 검토, 3등급: 철거 중심의 정비를 추진한다. 서산시는 필요 시 안전조치 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등 실효성 있는 조치도 병행한다.

조수현 서산시 주택과장은 "빈집 문제는 도시미관뿐 아니라 안전, 생활환경, 지역 활력과도 직결된 과제"라며 "2026년 정비계획을 통해 실효성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주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3등급 빈집을 대상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3년부터 매년 100동 이상 철거했다. 내년에는 국·도비가 포함된 총사업비 9억여 원 규모의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해 농촌·도심·소규모 지역별 맞춤형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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