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걱정 없는 행복한 복지도시' 실현에 적극 앞장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걱정 없는 행복한 복지도시' 실현에 적극 앞장

올해 취약계층 보호·복지사각지대 해소 중점, 복지안전망 강화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독립운동가 발굴 등 보훈도시 위상 높여

  • 승인 2025-12-15 08:3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청 전경
충남 서산시가 '걱정 없는 복지도시' 실현을 목표로 취약계층 보호와 복지사각지대 해소,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5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시는 올해 경제적 위기 가구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며 지역 복지안전망을 한층 강화했다.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대상으로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긴급복지 서비스 1,367건을 제공했으며, 의료급여 수급자 3,681명에게 건강보험료와 진료비를 지원해 기본적인 생활과 의료 안전망을 공고히 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선제적 대응도 눈에 띈다. 시는 '밤새 안녕 안심서비스', 위기가구 일제조사,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 등 촘촘한 위기관리 체계를 운영하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적극 발굴해 왔다.



특히 밤새 안녕 안심서비스는 통신사와 연계해 대상자의 전화 수·발신 기록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830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해 있으며, 전화 확인과 방문 점검을 통해 약 1만 건의 안부 확인이 이뤄지는 등 실질적인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산시는 시민 참여형 나눔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았다. 지역사회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희망 나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 결과, '희망2025 나눔 캠페인'을 통해 23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금되며 따뜻한 연대의 가치를 실현했다.

보훈 정책 분야에서도 서산시는 '예우가 살아있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올해 참전명예수당 월 50만 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월 23만 원, 보훈명예수당 월 23만 원을 2,469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했다.

아울러 독립기념관과 협력해 서산 출신 독립운동가 40명을 새롭게 발굴하고 국가서훈을 추천하는 등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성과도 거뒀다.

서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두터운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저소득층과 국가유공자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은 물론, 제도권 밖에 놓인 위기가구를 돕기 위해 민간 자원을 연계한 '나눔의 씨앗, 희망을 꽃 피우다'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과 보훈명예수당 2종을 월 23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자활근로사업단 운영, 자활성공지원금 지급, 자산형성 지원 통장사업 신규 모집 등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립형 복지'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촘촘히 지원하는 동시에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데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3.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4.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5.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1.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2.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4.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5.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