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만 명이 찾았다…진천 농다리·초평호 관광 대세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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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만 명이 찾았다…진천 농다리·초평호 관광 대세 입증

작년 방문객 수 11월 기준 조기 돌파, 트렌드에 발맞춘 감성 관광 전략 주효

  • 승인 2025-12-17 08:53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농다리 축제 사진(군립교햑안단 공연)
농다리 축제에서 군립교햑안단이 공연하고 있다.(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와 초평호가 올해도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풍성한 먹거리를 앞세워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농다리·초평호를 찾은 방문객 수는 기존 연 30만 명 수준에서 무려 172만 명을 기록하며 진천군 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해는 11월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이미 지난해 연간 방문객 수를 훌쩍 넘어선 183만1682명으로 집계됐다. 진천 농다리는 고려 초기에 축조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견고한 돌다리를 직접 걸을 수 있는 체험형 문화유산이다.

오랜 역사성과 독특한 경관을 갖춘 농다리는 오랜 세월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여기에 지난해 초평호를 가로지르는 무주탑(無柱塔) 구조의 국내 최장 출렁다리인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농다리와 초평호 일대는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기존의 자연·역사 중심 관광에 더해 감성 체험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 지역 먹거리를 결합한 관광 전략이 방문객 증가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관광객들이 자신의 소망이나 다짐을 적어 게시할 수 있는 '감성 소원지 부착' 체험존을 새롭게 조성했다. 해당 공간은 감성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비주얼로 입소문이 퍼지며, SNS 인증 사진 촬영 명소로 자리 잡았다.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푸드 트레일러와 푸드트럭존을 운영해 지역의 먹거리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올해는 지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일회성이 아닌 두 달간 선보이며 주말마다 농다리와 초평호 일원에서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소규모 문화행사를 열였고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여기에 지역 예술인과 동호회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공연팀과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문화축제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농다리를 중심으로 추진되던 관광 개발사업의 범위를 초평호, 꽃섬, 붕어마을 등 인근 지역까지 관광 축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은주 군 관광팀장은 "농다리와 초평호는 천년의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진천의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감성 콘텐츠와 지역 먹거리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진천형 문화관광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jc0027@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사진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사진=진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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