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로컬콘텐츠로 문화도시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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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로컬콘텐츠로 문화도시 모델 제시

지역 자원 기반 특화프로그램 10건 운영…'밤장' 등 실질적 성과 확인

  • 승인 2026-01-02 10:00
  • 수정 2026-01-03 16:21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콘텐츠 개발로 문화도시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홍고통 밤장)
홍성군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콘텐츠 개발로 문화도시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홍성군은 '홍자람: 홍성에서 자라는 사람들'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원과 사람, 이야기를 구체적인 상품과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 내에서 운영된 로컬콘텐츠 기반 특화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나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정체성을 실체 있는 결과물로 발전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홍주권역을 중심으로 집중 운영된 특화프로그램은 총 10건에 달한다. 홍고통 나이트마켓 '밤장', 홍성 클래식 오케스트라, 풍요의 땅, 홍고통 향 3종, 한예종 문화예술공연, 반려친화도시 대표 굿즈 '금속 비문', 새우젓 소시지, 한돈 젤라토, 문화도시 터프팅 간판, 유기농 야채 석고마그넷 등이 개발·운영됐다.

이 중 '밤장', '풍요의 땅', '홍고통 향 3종'은 지역 자원과 공간, 이야기를 콘텐츠로 구현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야간형 로컬콘텐츠인 홍고통 나이트마켓 '밤장'은 지역 상인과 로컬 크리에이터, 문화창업자가 협력해 원도심 골목과 상권을 체류형 문화공간으로 전환했다. 공연, 체험, 로컬푸드가 결합된 이 복합 콘텐츠는 총 4회 운영 기간 동안 약 1900명의 방문자를 유치했으며, 약 1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홍고통 향 3종 개발'은 홍성 원도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서사로 풀어낸 로컬브랜딩 프로젝트다.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홍', '고', '통' 3종 디퓨저로 구현해 후각이라는 감각적 매체를 통해 전달하며, 관광 콘텐츠와 지역 굿즈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풍요의 땅 프로젝트'는 골목 내 유휴공간을 주민과 유기농부들이 함께 가꾸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로컬콘텐츠가 행사 중심을 넘어 일상 속 문화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기획팀 임광명 팀장은 "홍자람 특화프로그램은 지역의 자원과 사람이 실제 콘텐츠로 구현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홍성만의 로컬콘텐츠가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험과 축적 중심의 단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특화프로그램들은 홍주권역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홍성의 지역 자원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며 로컬콘텐츠 중심 문화도시로서 홍성의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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