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기록적 폭우 속 인명피해 0명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기록적 폭우 속 인명피해 0명

스마트마을방송 중심 재난 대응 체계 위력

  • 승인 2026-01-11 09:5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스마트 재난 대응 시스템
스마트 재난 대응 시스템<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2025년 7월 기록적인 폭우 상황에서도 인명피해 0명을 기록했다.

합천군은 스마트마을방송을 중심으로 구축한 스마트 재난 대응 시스템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군민 생명을 지켜냈다.

합천군 스마트 행정은 2001년 원격무선마을방송 도입에서 출발했다.

이장이 휴대전화를 활용해 어디서든 방송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마을회관 중심 전달 한계를 넘어섰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한 전달은 당시로서는 선도적 시도였다.

이 시스템은 2023년 스마트마을방송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스피커 방송 이후 동일한 내용을 주민 개개인 휴대전화로 다시 전달하는 구조다.

실내 체류 주민과 외출 중 군민, 청각이 약한 어르신까지 재난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했다.

초고령 사회 대응도 함께 추진됐다.

합천군은 2022년부터 528개 전 경로당에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시작해 2023년 전면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이 본격화됐다.

2024년 50개 경로당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2024년부터 2026년 1월까지 528개 전 경로당을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한다.

경로당은 군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생활 거점 역할을 맡는다.

재난 발생 시 합천군 재난종합상황실과 전 경로당은 영상으로 즉시 연결된다.

군은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대응하고 어르신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상황을 확인한다.

건강 돌봄 서비스와 CCTV, 비상벨을 통해 경찰과 즉시 연결되는 안전망도 구축됐다.

합천군 스마트도시는 전 세대로 확장된다.

2026년 상반기 스마트폴과 스마트 주차공유, 스마트 생활·관광 키오스크를 구축해 합천읍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다.

군민 안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고려한 전략이다.

산림면적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계류형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산불·화재 감시 시스템 도입도 준비 중이다.

2026년에는 13세 미만 아동을 위한 AI 기반 스마트 아동돌봄 서비스 구축도 추진된다.

전 경로당 공공와이파이가 기반을 만들고 스마트마을방송이 소리로 군민을 잇고 스마트경로당이 영상으로 현장을 연결한다.

합천군 스마트 재난 대응 체계는 위기 순간 생명으로 작동하는 행정 시스템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2.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3. 내달 통합 찬반 투표 앞두고 충남대-공주대 긴장 고조… 학생들 "의견수렴 부족"
  4.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5. 제1회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 개봉박두
  1. 5차 특구육성 종합계획서 빠진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추진 탄력 아쉬움
  2. 안전공업 화재수신기 직접 껐다는 직원 진술 나와… 대화동공장 인화성 위험물 허가보다 2배 보관
  3. '대전 도심 첫 폐교' 성천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4. 아산시, 공설 장사시설 대폭 확충
  5. "빠듯하고 위태롭다" 행정수도법 또 논의 무산…표류 우려 가중

헤드라인 뉴스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 재선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이 15일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현 지사와 맞붙게 됐다. 박 의원의 본선행은 높은 인지도와 과감한 승부수, 자치분권 등 정책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1차 경선에서 민선 7기 충남시정을 이끈 양승조 전 지사와 3선 기초단체장 출신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겨뤄 양 전 지사와 함께 결..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주요 상권이 MZ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난 MZ세대들은 가치 소비와 경험 소비, SNS를 통한 정보 공유에 관심이 많은 세대를 뜻한다. 대전 주요 골목이 이들에게 선택받으며 상권의 신흥강자로 떠오른다. MZ세대 발길이 닿는다는 건 이들이 30·40대가 됐을 때 추억의 장소이자 단골 식당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에선 노른자로 불린다. 15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MZ세대 핫플레이스는 '대전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이다. 중구 문창동에 위치한 해당..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속보>=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가 세종지역 농자재·농기계 업체들을 덮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속 공무원을 사칭해 납품을 유도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실제 수천만 원대의 피해로 이어진 경우도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센터 소속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역 종묘·농약사와 농기계 대리점 등 업주에게 접근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최소 5건이 확인됐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조치원읍에서 농자재를 판매하고 있는 A 씨는 지난 7..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