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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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총력

35억 투입 상반기 방제 집중, 집단발생지 수종전환 추진

  • 승인 2026-01-14 10:58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청양군이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를 파쇄하고 있다.(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35억 원을 투입하고 상반기 집중 방제에 나선다.

14일 군에 따르면 산림재해대책비를 포함한 총 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2017년 7월 화성면 장계리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최근 이상기후로 매개충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해가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청남면을 제외한 9개 읍·면 3만 8205ha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감염목과 감염 의심목은 약 5만 그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매개충 우화기 이전인 5월 전까지 상반기 방제사업을 신속히 완료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대치·정산·남양·화성면 등 집단발생지를 중심으로 '수종전환' 사업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올해 조림 예정지 165ha 가운데 100ha를 전면 벌채(모두베기) 방식으로 처리해 방제 효율을 높이고 예산 절감 효과도 노린다.

아울러 국가선단지와 확산 경계 지역에는 확산 억제선을 구축하고, 칠갑산천문대·칠갑타워 등 주요 관광지 주변에는 고사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를 병행하는 복합방제를 시행한다. 충령사·정혜사 등 문화재 주변에도 예방나무주사를 시행해 산림 경관 보호에 나선다.

군은 최근 산림자원과 사무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원목생산업자와 청양군산림조합, 산림사업법인 등 관계자들과 집단발생지 수종전환 현황과 감염목 처리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한 협업 방제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배명준 산림자원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조기 발견과 적기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매개충 활동 이전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철저한 방제로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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