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영양 상담이 다소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보건소 담당자의 세심하고 친절한 상담 덕분에 그러한 걱정은 곧 사라졌다. 아이의 발달 상태와 식습관을 꼼꼼히 살핀 뒤 체중과 성장 지수를 확인한 결과, 전반적인 성장 상태는 정상 범위였다. 그러나 피검사 결과 철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였던 만큼, 이번 검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던 영양 문제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매달 정기적으로 영양 보충제를 지원받았을 뿐만 아니라, 철분의 중요성과 철분 보충에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소고기, 간, 달걀노른자, 시금치, 브로콜리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비타민 C가 많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철분 흡수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또한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음식 조리 방법까지 안내받아 실제 식단을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단순히 '잘 먹이는 것'을 넘어,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 결과 식단이 한층 더 균형 있게 바뀌었고, 두 달 후에는 아이의 몸무게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활동은 표고버섯 직접 키우기 체험이었다. 집에서 버섯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관찰하며 아이와 함께 매일 물을 주는 시간은 큰 즐거움이 되었고, 자연과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다.
영유아 영양플러스 프로그램은 아이의 성장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영양 습관을 길러주는 의미 있는 지원 사업임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쩐티양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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