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을 건너 봉래산으로… 영월 관광지도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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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을 건너 봉래산으로… 영월 관광지도가 달라진다

보도교·모노레일·전망시설 잇는 '봉래산 명소화사업' 2026년 개관 목표

  • 승인 2026-01-26 13:42
  • 신문게재 2026-01-27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2봉래산 명소화사업 조감도(수정)
영월군,'봉래산 명소화 사업'조감도
영월군이 영월읍 중심부 봉래산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봉래산 명소화사업'이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접어들며 지역 관광 공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동강보도교, 모노레일, 전망시설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봉래산 명소화사업은 영월역 일원과 영흥리, 봉래산 정상부를 잇는 구조로 계획됐다. 영월역에서 출발해 동강보도교를 건너 금강공원으로 이동한 뒤, 모노레일을 통해 해발 799m 봉래산 정상에 오르고 전망시설에서 영월읍 전경을 조망하는 동선이다. 영월군은 개별적으로 분산돼 있던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행 중심의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동강보도교는 영월역 앞 (구)대한통운 부지에서 금강공원까지 연결되는 보행 전용 교량으로, 동강으로 인해 단절됐던 덕포리와 영흥리를 잇는 역할을 한다. 지역 주민의 생활 동선과 관광객 이동을 함께 고려해 설치 위치를 검토했으며, 향후 영월역에서 금강정, 봉래산, 별마로천문대까지 이어지는 관광 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보도교 조감도(낙화암비조성예정)
영월군,'봉래산 명소화 사업'보도교 조감도(낙화암비조성)
보도교 종점부인 금강공원은 금강정과 민충사 등 도문화유산자료를 보유한 공간이다. 영월군은 2024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지정·등록문화유산 현상변경 허가를 받고, 심의 의견을 반영해 종점부 위치를 조정했으며 낙화암비 관련 비석 재현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봉래산 정상부에는 모노레일과 전망시설이 조성된다. 해당 시설은 기존 별마로천문대 및 천문과학교육관과의 연계를 고려해 설계됐으며, 전망타워와 센터, 돔 형태의 시설을 통해 영월읍 일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현재 모노레일과 전망시설은 약 55%의 공정률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강보도교는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암벽 구간에는 기초앵커와 영구앵커 공법을 적용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다.

영월군은 주민공청회와 읍면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과 폐광지역진흥기금 등을 활용해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향후 안전한 시공과 함께 운영 조직 구성, 인력 배치 등 개관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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