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북 고창군이 지난 26일 미니수박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선별기 도입 운영방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
고창군은 지난 26일 오후 2시, 고창군 농산물종합유통센터 1층 회의실에서 '작은 수박 스마트선별기 도입 및 운영방안 협의'를 열고, 생산·유통·시장 구조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 |
| 전북 고창군이 지난 26일 미니수박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선별기 도입 운영방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
이번 사업은 애플수박, 블랙 망고 등 소형 수박의 품질 균일화와 가격 안정화를 목표로,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시설 개보수와 함께 스마트 선별기(14등급) 및 선별정보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6억 원이다. 운영 주체는 고창군 농협 조합 공동사업법인(조공)으로, 고창 미니수박 연합회 소속 애플수박 재배 농가 99 농가가 출하에 참여한다.
강대성 미니수박 연합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장 구조에 대한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농가가 1만7천 원에 출하한 수박이 경매를 거치면 1만5천 원으로 떨어지는 반면, 산지에서 직접 거래하면 동일한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이런 구조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결국 농가 소득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동 비용과 품질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수박을 찾게 된다"며"스마트 선별기를 통해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고창 미니수박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회장은 "지금은 많이 생산해서 빨리 파는 구조보다는, 선별·저장·유통을 고민해 제값을 받는 구조로 바꿔야 할 시점"이라며"CO₂ 저장, 숙성, 냉장 유통 등 다양한 실험과 연구도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회의에서는 소비자 수요 변화와 가격 변동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제주·수도권 등 외부 시장의 사례를 언급하며, "싸게 파는 것이 반드시 경쟁력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참석자들은 적정 가격 유지 저장을 통한 출하 시기 조절 품질 숙성에 따른 당도·식감 향상 등이 장기적으로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 |
| 전북 고창군이 지난 26일 미니수박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선별기 도입 운영방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
성 과장은 "출하 실적과 현장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연합회와 조공, 행정이 지속 적으로 소통해 선별 기준과 운영 기준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별기 기능과 운영 방식에 대해 연합회에서 제시한 의견은 입찰과 설계 과정에서 최대한 검토·반영할 것"이라며 "시범 운영을 통해 불편 사항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앞으로 선별기 입찰 공고 및 기능 검토 연합회 출하계획 제출 세부 운영 기준 수립 선별기 설치 후 시범 운영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가 고창 미니수박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다시 짚고, 현장 중심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고창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전경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