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총 제6대 신임회장에 노수승 시인…“전통과 변화 함께 가겠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문총 제6대 신임회장에 노수승 시인…“전통과 변화 함께 가겠다”

  • 승인 2026-01-30 11:59
  • 수정 2026-02-01 11:44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KakaoTalk_20260129_204126155
29일 대전문인총연합회 제6대 회장에 취임한 노수승 회장이 제 39차 정기총회에서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대전문총 제공
대전문인총연합회가 노수승 시인을 제6대 회장으로 추대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대전문인총연합회는 지난 29일 제39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도 주요 업무 보고와 정관 개정, 2026년도 사업 계획이 보고됐으며 신임 회장 인준 절차도 함께 진행됐다.



대전문총은 1990년 창립 이래 회장 선거로 인한 문단 내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독특한 선출 방식을 유지해 오고 있다. 문단 원로와 고문들로 구성된 회장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를 엄선해 추대하고, 총회에서 회원들이 이를 인준하는 이른바 '교황 선출 방식'이다. 이날 최송석 고문의 인준 경과보고에 이어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노수승 시인을 제6대 회장으로 인준하며, 등 없는 화합의 전통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6년간 대전문총을 이끌어온 제5대 김명순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열정을 바쳤던 회장직을 내려놓고 다시 평범한 문학인의 자리로 돌아가 순수한 창작의 열정을 되찾겠다"며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이 소외되는 AI 시대일수록 문학은 세상을 데우는 따뜻한 난로이자 희망의 등불"이라며 문학의 존재 가치를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노 신임회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고교 시절부터 문학적 재능을 보였으나 생업으로 한동안 창작을 중단했다가 2009년 '무천문학' 동인 활동을 통해 문단에 복귀한 늦깎이 문인이다. 2011년 '한국문학시대'를 통해 등단했으며, 이후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시집으로는 '놀리면 허허 웃고 마는 사람', '스노우볼', '모든 색깔의 어머니' 등이 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손채화, 조남명 작가가 만장일치로 감사로 선임됐다. 노 회장은 정관에 따라 박진용(대외협력), 이상철(출판), 박광수(운영), 조해옥(학술), 방경태(미디어 소통) 작가를 직능별 부회장으로, 김영규 시인을 사무국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노수승 신임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전문총이 지역 사회와 함께 문학의 가치를 높여온 전통을 지켜가면서도, 시대에 부응하는 참신한 변화를 함께 이뤄내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회원들의 소중한 작품이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화재]경추골절·연기흡입 2명 중환자실…김민석 총리 "안전한 구조활동"당부
  2. [대전 화재]"건물 안전 확보되면 새벽에라도 구조대 투입"
  3. [대전 화재]휴게실 입구서 사망자 1명 발견…"새벽동안 2~3층 집중수색"
  4. K-파키, 세계로 도약
  5. 천안시, '이동식 불법중개' 지도·단속 나서
  1. [현장취재]백소회에서 조완규 명예회장 백수연, 김홍신 작가 특강
  2. [인터뷰] 다큐멘터리 영화 ‘파이 굽는 엄마’ 주인공 김요한 목사
  3. 국민의힘 대전시당, 문평동 화재에 "안전 확보 최우선"
  4. 남서울대, 신입생 진로 캠프 'JOB아라! 나의 미래' 개최
  5. [대전 화재]희생자 대다수 발견된 헬스·휴게공간 "설계에 없는 사실상 무허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여야, 대전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대전 여야, 대전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대전 여야가 22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이은권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시당은 "이번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무엇보다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 사고수습, 정확한 원인 규명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대전의 소중한 일터에서 땀방울을 흘렸던 누군가의 부모이자..

정부, `공장 화재` 대전시 재난특교세 10억 원 긴급 지원
정부, '공장 화재' 대전시 재난특교세 10억 원 긴급 지원

행정안전부는 대전 대덕구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와 관련해 피해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전날 발생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 화재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정리하고, 추가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투입되는 재난특교세는 현장 잔해물 처리와 안전조치, 2차 피해 방지 대책 마련, 이재민 구호 등 긴급 대응에 필요한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화재 현장을 직접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피해 상황과 구조 활동 전반을 점검한 뒤, 신속한 수습을 주문한..

대전시 “공장 화재 수습 총력”…시청에 합동분향소 설치
대전시 “공장 화재 수습 총력”…시청에 합동분향소 설치

대전시가 대덕구 공장 화재 참사 수습과 피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이장우 시장은 화재 이튿날인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덕산업단지 자동차부품공장 화재현장의 실종자 수습이 완료됐다"며 "희생자들을 정중히 예우하고 유가족들이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들도 애도의 뜻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화재 진화와 현장 수습에 힘쓴 소방·경찰·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1-2학년부 4강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1-2학년부 4강

  •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