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연말연초, 가족과 함께한 도쿄 하루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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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연말연초, 가족과 함께한 도쿄 하루 여행기

  • 승인 2026-02-04 08:55
  • 신문게재 2026-02-05 9면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시바타노조미
시바타노조미 명예기자 제공
일본의 연말연초는 우리나라의 설에 해당하는 '쇼가쓰(正月)' 기간이다. 필자는 12월 18일부터 1월 6일까지 일본 친정을 방문해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아들과 함께 도쿄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하루 여행을 즐겼다.

여행의 시작은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베이커리 'Verde Regalo'였다. 유럽풍 분위기의 매장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곳이다. 방문 당시에도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있었으며, 사장님의 친절한 응대와 심플하지만 깊은 맛의 빵이 인상적이었다. 도쿄에서 추천하고 싶은 빵집 중 하나다.

이후 야마노테선을 타고 약 20분 이동해 이케부쿠로로 향했다. 일본 전차 여행의 소소한 재미로, 맨 앞 칸에 타면 운전석과 함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 특히 추천할 만하다.

이케부쿠로에서는 포켓몬 센터 메가 도쿄가 위치한 선샤인시티를 방문했다. '선샤인 60'을 중심으로 쇼핑몰, 수족관, 호텔 등이 모여 있는 대형 복합시설로, 하루 종일 머물러도 부족할 만큼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포켓몬 센터에서 아들은 기대했던 쇼핑을 마음껏 즐기며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은 선샤인시티 내 우동 전문점 '기네야'에서 해결했다. 아이를 위한 오코사마 세트가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으며, 깔끔하고 부담 없는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다. 식사 후에는 가챠샵과 다양한 캐릭터 매장을 둘러보며 일본 특유의 문화를 즐겼다.

여정의 마무리는 도쿄에서 인기 있는 도넛 브랜드 '아임도넛'과 도쿄역 방문이었다. 줄은 있었지만 회전율이 빨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었고, 도쿄역에서는 다양한 기념품과 디저트를 구경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맛집과 관광, 쇼핑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쿄는 일본 여행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여전히 가장 추천하고 싶은 도시다.

시바타노조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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