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숙경 고창교육장 “드론은 놀이가 아니라 미래”

  • 전국
  • 광주/호남

한숙경 고창교육장 “드론은 놀이가 아니라 미래”

  • 승인 2026-02-04 11:3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20260203_101519_182481079980075
한숙경 고창교육장./전경열 기자
.한숙경 고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이 3일 인터뷰에서 드론을 단순한 체험이나 이벤트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지금의 아이들에게 드론은 이미 생활과 연결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드론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한 교육장은 드론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부터 짚었다.



"드론은 이제 취미나 놀이의 영역이 아닙니다. 전쟁, 재난 대응, 물류, 농업,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는 드론 택시처럼 우리 일상 속 이동수단으로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처럼 드론이 미치는 영향이 커진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드론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가 교육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는 설명이다.



한 교육장은 "드론 교육의 출발점은 '기술'이 아니라 아이들"이라며 "초등학생에게 드론은 미래를 상상하게 하는 도구"라고 말했다.

이어 "하늘을 나는 드론을 보며 '저건 어떻게 움직일까', '내가 조종해 보고 싶다'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며 "그 호기심이 진로와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한 교육장의 생각이다.

드론 축구, "꿈을 키우는 첫 경험" 드론 축구에 대해서도 한 교육장은 "드론 축구는 아이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드론 교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라는 형식을 통해 협동,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다. 초등학생 시기에는 전문 기술보다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잘하느냐보다 '할 수 있다', '재미있다'는 감정이 더 중요하다. 그 경험이 쌓여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진로의 씨앗이 된다"고 말했다.

한 교육장은 "축구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드론 축구를 통해 기술, 산업, 직업으로 확장될 수 있어야 한다"며 "성내면에 조성 중인 호남권 드론 통합지원센터와 같은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체험을 넘어 교육-진로-직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한 교육장은 드론 교육 원칙에 대해 "당장 성과를 내기보다는 아이들에게 어떤 방향을 보여줄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공정하고, 단계적이며, 모든 아이에게 열려 있는 구조여야 한다. 드론 교육 역시 특정 학교나 일부 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 아이들의 미래를 넓히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숙경 고창교육장의 시선은 '지금의 아이들'과 '그들이 살아갈 미래'를 향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드론을 통해 하늘을 올려다보는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그 질문은 이제 교육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남겨졌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천변고속화도로 역주행 사고 경차 운전자 사망
  2. 지방선거 품은 세종시 2분기, 미완의 현안 대응 주목
  3. 지방선거 후 '세종시 3분기'...새로운 전환점 맞는다
  4. "캄보디아에 사회복지 개념 정립하고파"…한남대 사회복지학과 최초 외국인 박사
  5. 한국 최초 근대교육기관 설립한 선교사 '친필 서간문집' 복원
  1. [상고사 산책]⑤단재 신채호와 환단고기
  2. 조원휘 "민주당 통합법은 졸속 맹탕 법안"
  3. 김관형의 대전시의원 출사표…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
  4. [문예공론] 門
  5. 천안법원, 장애인 특별공급 노리고 아파트 분양권 판매한 일당 징역형

헤드라인 뉴스


2026년 막바지 세종시, 도시 완성도 한층 더 끌어올린다

2026년 막바지 세종시, 도시 완성도 한층 더 끌어올린다

2026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골든타임 한해가 다시 시작됐다. 1월 1일 새해 첫날을 지나 2월 17일 설날을 맞이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반쪽 행복도시'로 남느냐,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느냐를 놓고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현실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대의 실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단적인 예로 4년째 인구 39만 벽에 갇히며 2030년 완성기의 50만(신도시)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중도일보는 올 한해 1~4분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현안과 일정을 정리하며, 행정수도 완..

6년간 명절 보이스피싱 4만건 넘었다… "악성앱 설치 시 피해 시작돼"
6년간 명절 보이스피싱 4만건 넘었다… "악성앱 설치 시 피해 시작돼"

최근 6년간 설과 추석 연휴 기간을 중심으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4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명절 기간에 택배 물량이나 모바일 송금, 온라인 쇼핑 수요, 모바일 부고장 빙자 등 범죄가 집중되고 건당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의힘 이양수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설과 추석 연휴가 포함된 1~2월과 9~10월 사이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총 4만 4883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피해 금액만 약 4650억 원에 달했다. 매년 피해 규모도 꾸준..

345㎸ 송전선로 구체적 후보경과지 논의로 이어질듯…입지선정위 내달 회의 주목
345㎸ 송전선로 구체적 후보경과지 논의로 이어질듯…입지선정위 내달 회의 주목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건설 사업의 9차 입지선정위원회가 3월 3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지금까지 공개된 최적 경과대역보다 구체화한 후보 경과지가 위원회에 제시돼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이 임시 설계한 2~3개의 후보경과지 중 최종 단계의 최적 경과지 선정에 이르게 될 절차와 평가 방식에 대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돼 의결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도·가중치 평가로 최적경과대역 도출 17일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가 111명 규모로 재구성을 마치고 3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 ‘대전 죽이는 통합법, 절대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