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중국 동방그룹과 심층 회담, 천진, 서산 국제크루즈 협력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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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중국 동방그룹과 심층 회담, 천진, 서산 국제크루즈 협력 본격 논의

형식 아닌 실행 중심 협의, 항로 개설·관광 연계·행정 지원 등 구체 방안 협의
학생 교류, 세계문화유산 연계 프로그램 등 문화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 승인 2026-02-04 11:5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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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이완섭 서산시장과 서산시 관계자들이 3일 천진 동방그룹 본사를 찾아 왕원라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국제 해상교류 및 크루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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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이완섭 서산시장과 서산시 관계자들이 3일 천진 동방그룹 본사를 찾아 왕원라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국제 해상교류 및 크루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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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이완섭 서산시장과 서산시 관계자들이 3일 천진 동방그룹 본사를 찾아 왕원라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국제 해상교류 및 크루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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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이완섭 서산시장과 서산시 관계자들이 3일 천진 동방그룹 본사를 찾아 왕원라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국제 해상교류 및 크루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서산 대산항 발전과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이완섭 서산시장과 서산시 관계자들이 2월 3일 천진 동방그룹 본사를 찾아 왕원라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국제 해상교류 및 크루즈 협력 방안을 놓고 심도 깊은 회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의전 성격의 방문이 아닌, 그간 이어져 온 교류와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 협력 방향과 실행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날에는 동방그룹 류보 사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상호 협력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날 회담은 그 연장선에서 보다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다루는 본 협의 성격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담은 오후 4시 20분부터 7시 40분까지 3시간 20여 분간 이어졌으며, 동방그룹 측에서는 왕원라이 회장을 비롯해 부총경리와 생산·인력·판공실 책임자 등 핵심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회담에 동방그룹은 해운·물류·관광을 아우르는 대형 종합기업으로, 최근 크루즈 사업 확장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그룹의 사업 구조와 해상관광 운영 역량, 향후 국제 크루즈 노선 확대 구상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고, 서산시는 이에 대응해 대산항의 입지적 강점과 항만 인프라, 기존 코스타세레나호 취항 경험, 지역 관광자원 등을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천진과 서산을 연결하는 국제크루즈 항로 개설 가능성을 두고 행정적 지원 방안, 항만 인센티브, 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 실무적인 협력 시나리오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왕원라이 회장은 "항만 당국과 지방정부가 분명한 의지를 갖고 지원한다면 새로운 항로는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며 한중 해상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원론적 언급이 아니라, 내부 검토와 실행을 전제로 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왕 회장은 회담 자리에서 국제크루즈 담당 부총경리에게 서산시 실무진과 세부 사항을 협의해 추진할 것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회담 이후에는 동방그룹 사옥 내에서 만찬이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서도 양측은 크루즈 노선을 단순 관광 항로가 아닌 양국을 잇는 쌍방향 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왕 회장은 학생 교류와 세계문화유산 연계 프로그램 등 문화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도 함께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방문단은 왕 회장의 안내로 허베이성 당산의 대표 문화관광거리를 찾아 야간 공연을 관람하며 관광과 크루즈 연계 가능성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동 전 과정에 왕 회장이 직접 동행하며 환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은 환황해권 중심에 위치한 전략적 항만도시로, 대산항을 기반으로 한 국제 해양관광과 물류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천진과 서산을 잇는 크루즈 항로가 개설된다면 단순한 관광을 넘어 경제·문화·인적 교류를 아우르는 상징적인 해상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산시는 항만 인프라 개선과 행정적 지원, 관광 콘텐츠 연계 등 실질적인 준비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동방그룹과의 협력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협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정부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류가 결국 새로운 항로를 여는 힘이 된다"며 "서산은 준비된 도시로서,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 해양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이번 방중 일정이 단순 교류를 넘어 실행 단계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다진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는 3~4월 중 가시적인 협력 성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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