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후 2시, 단양 경로당이 작은 건강교실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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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후 2시, 단양 경로당이 작은 건강교실로 변한다

스마트경로당서 실시간 건강강좌… 건강주치의제로 어르신 걱정 덜어

  • 승인 2026-02-04 09:1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건강 강좌를 진행하는 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4)
스마트경로당을 활용해 찾아가는 건강 강좌를 진행하는 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단양의 경로당이 조용한 쉼터에서 '작은 건강교실'로 바뀐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어르신들이 생활 속 건강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열리기 때문이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스마트경로당을 활용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2월 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좌는 실시간 방송 방식으로 진행되며, 어르신들은 가까운 경로당에 모여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건강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번 건강강좌는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단양군의 지역 여건을 고려해 마련됐다. 병원 방문이 부담스러운 어르신들도 일상 속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치료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강좌 내용 역시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관리부터 치매 예방, 정신건강 관리, 금연 교육, 생활 속 건강관리 요령까지 어르신들의 일상과 직결된 주제가 중심을 이룬다. 강의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를 목표로 한다.

건강 강좌를 진행하는 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2)
스마트경로당을 활용해 찾아가는 건강 강좌를 진행하는 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
첫 강좌에서는 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단양군 건강주치의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건강주치의제는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도 수치 해석이 어려워 걱정만 쌓였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보건의료원장과의 1대1 상담을 통해 검진 결과를 생활 속 관리 방법으로 풀어 설명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최병용 원장은 "검진 결과를 보고도 괜찮은 건지, 병원에 가야 하는지 몰라 불안해하시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건강주치의 상담은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현재 상태에 맞춰 어떻게 생활하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건강주치의 상담은 전화(☎ 420-3243)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정기 건강검진 이후뿐 아니라 평소 몸 상태가 걱정될 때도 상담이 가능하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앞으로도 스마트경로당을 거점으로 의료서비스가 먼저 찾아가는 건강관리 체계를 확대해, 어르신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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