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 방문 시 각별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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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 방문 시 각별한 주의

'치명률 최대 75%' 백신·치료제 없어 예방수칙 준수 필수

  • 승인 2026-02-14 09:4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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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바이러스감염증'발생 국가 방문 시 예방수칙 준수 당부 홍보물
충남 서산시가 최근 해외에서 치명률이 매우 높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사례가 잇따라 보고됨에 따라, 해당 국가 방문 시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올해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바이러스 환자 2명이 발생했으며, 방글라데시에서는 사망 사례가 공식 보고됐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2001년 이후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중심으로 산발적이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누적 환자 104명 중 7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될 만큼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이다.

현재까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2025년 9월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신규 지정했다.

니파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경로는 감염된 과일박쥐나 돼지 등 동물과의 접촉, 이들 동물의 체액(혈액·소변·타액 등)에 노출될 경우이며, 감염 동물에 의해 오염된 식품이나 생 대추야자수액 등을 섭취했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비강 분비물이나 호흡기 비말, 혈액, 소변 등과 밀접하게 접촉할 경우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증상은 발열과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인후통, 기침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지만, 이후 현기증과 졸음, 의식 변화,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면 뇌염이나 발작이 발생하고, 일부 환자는 24~48시간 이내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니파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방문한 뒤 14일 이내 발열이나 두통,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Q-CODE를 통해 즉시 신고하고 질병관리청 또는 서산시 보건소로 신속히 문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박쥐·돼지 등 야생동물 접촉 피하기 △발생 지역의 생 대추야자수액 및 오염 가능성이 있는 음식 섭취 금지 △의심 환자와의 접촉 자제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김용란 서산시보건소장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인체 감염 시 치명률이 매우 높아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라며 "위험 국가를 방문할 경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귀국 후에도 개인위생 관리와 증상 관찰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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