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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길거리에서 만나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단순한 간식이 아니다. 코코넛 껍질을 그대로 반으로 갈라 그릇처럼 사용하고, 그 안에 코코넛 밀크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담아낸다. 자연을 그대로 활용한 모습은 보는 순간부터 시원한 인상을 준다.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진한 코코넛 향이 특징이다. 여기에 찹쌀, 연유, 볶은 땅콩, 코코넛 과육 등이 더해지면 식감과 단맛이 한층 살아난다. 차가움 속에서 쫀득함이 느껴지고, 달콤함 뒤에는 고소함이 남는다. 한 숟가락 뜨는 순간 열대의 더위가 잠시 멈춘 듯한 기분이 든다.
이 디저트는 시장과 야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손에 들고 걷기 좋은 크기, 자연스러운 모양, 그리고 작은 태국 국기 장식까지 더해져 여행의 한 장면을 완성한다. 관광객에게는 이색 경험이 되고, 현지인에게는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 된다.
코코넛을 얼린다는 발상은 단순하지만, 그 안에는 태국의 기후와 식문화, 그리고 길거리 특유의 활기가 담겨 있다. 과일이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하는 순간, 태국의 여름은 한층 더 달콤해진다.
조몬티타 명예기자(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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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다문화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