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크루즈 터미널 24시간 운영... "체류형 관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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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크루즈 터미널 24시간 운영... "체류형 관광 본격화"

전국 최초 터미널 야간 개방
오버나잇 크루즈 레가타호 적용
야간 관광 통한 지역 소비 증대

  • 승인 2026-02-23 09:4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레가타호. 부산항만공사 제공
오버나잇 크루즈 '레가타'호./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시가 올해 첫 오버나잇 크루즈인 '레가타'호의 입항에 맞춰 전국 최초로 크루즈 터미널 24시간 운영을 실시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조치는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가 지난해부터 관세·출입국·검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이끌어낸 결실이다.

그동안 오버나잇 크루즈 승객들은 터미널 운영 시간 제한으로 오후 10시 전·후에 승선을 마쳐야 했으나, 이제는 시간 제한 없이 자유로운 입출입이 가능해져 부산의 야경과 문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됐다.

첫 적용 대상인 레가타호는 3만 톤급 규모로 승객 650여 명을 태우고 23일 오전 7시 북항 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했다.

승객들은 낮 동안 해동용궁사, 자갈치시장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본 뒤, 저녁에는 황령산 전망대 등에서 부산만의 매력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를 만끽할 예정이다.

시는 체류 시간 연장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소비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부산항에는 오버나잇 크루즈 9항차를 포함해 총 442항차의 크루즈 선박이 입항해 약 80만 명의 방문객이 부산을 찾을 전망이다.

이에 대응해 시는 기항지 관광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 기반 타깃 마케팅 △관광 편의 제고 △콘텐츠 고도화 △재방문 설계 등 4대 핵심 과제를 추진해 차별화된 관광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전국 최초 크루즈 터미널 24시간 운영은 부산이 글로벌 크루즈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선제적인 대응과 매력적인 콘텐츠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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