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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청사 전경./부산시 제공 |
민간 위탁 동물보호센터인 하얀비둘기가 내부 사정으로 지난해 말 운영을 종료함에 따라 보호 중이던 유기동물 100여 마리가 인도적 처리 위기에 놓이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는 기본적으로 자치구·군 소관 사무이지만, 기존 하얀비둘기와 계약을 맺은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는 재정 여건 어려움 등으로 남은 동물들에 대한 보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시는 이러한 비극적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하얀비둘기 측과 긴밀히 협력해 단체 및 개인 입양을 추진하는 한편, 미처 입양되지 못한 동물들은 타 민간 위탁 동물보호센터로의 분산 보호 조치를 취했다.
적극적인 노력과 시의 지원으로 올해 2월 11일까지 모두 70여 마리의 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찾아 시설을 떠났다.
마지막까지 입양되지 못한 30여 마리는 관내 5개 유기동물 민간 위탁 동물보호센터인 △동부유기동물보호협회 △청조동물병원 △부산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및 동물보호관리협회 △동구종합동물병원에 분산 배치됐다.
민간 위탁 동물보호센터에 분산 보호 중인 유기동물들은 향후 행동 교정, 질병 치료, 미용 관리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입양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시는 관련 비용에 대해 예비비를 활용해 지원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 구호를 위해 마음을 모아 주신 시민, 단체 등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을 통해 직영 보호시설의 필요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동물 복지 증진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유기동물 구조·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시 직영 보호센터 건립과 입양센터 확충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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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