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특위, 행정체제 개편 재정·인사 문제 집중 점검

  • 전국
  • 수도권

인천 서구의회 특위, 행정체제 개편 재정·인사 문제 집중 점검

행정체제 개편 예산 등 실무 검증 특위 제2차 회의 개최
재정지원 이행 촉구, 검단구 인사권 개입 강한 우려 표명

  • 승인 2026-03-04 10:1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제2차 행정체제 개편 예산 등 실무 검증 특별위원회
인천시 서구의회 행정체제 개편 예산 등 실무 검증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3일 제2차 회의를 열고 활동계획서를 심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7월 예정된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검단구 분구)과 관련해 재정지원 문제와 인사권 개입 의혹을 집중 점검했다.

특위 위원들(이영철, 서지영, 고선희, 백슬기 의원)은 인천시가 분구 과정에서 보인 불성실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위원들은 "인천시가 당초 약속한 재정 지원액은 실제 필요 예산의 4분의 1에도 못 미친다"며, 구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예산에는 소극적인 반면 인사권 행사에는 과도하게 개입하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천시가 신설 검단구 승진 인사권의 최대 60%를 직접 행사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과 자치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위원들은 분구 준비 과정에서 격무를 감내해 온 서구 공직자들의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상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특위는 인천시 소속 검단구 출범 현안 조정관이 "서구 직원들이 승진 혜택을 많이 받아 인사적으로 이득을 보았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위원들은 이 같은 발언이 현장에서 헌신하는 서구 공직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남원 특위 위원장은 "행정체제 개편이라는 중대한 변화를 준비하며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온 직원들에게 '이득을 보았다'는 표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인천시는 예산 지원 약속을 즉각 이행하고, 공직사회의 갈등을 조장하는 인사권 개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위는 검단구 출범 준비단에 파견된 인천시 소속 조정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규탄 결의안 발의 검토를 예고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2.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3.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4. 아산시, 온양 원도심 도시 재생 추진
  5.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1. 방산 집적화 중인 충청권… 중수청 방위사업 전문조직은 수원에
  2. 충청권서 5년새 요양병원 21개 문닫아…"노인환자 진료공백 없도록 관리를"
  3. [시간속의 대전]1. 대전시민회관 그리고 '우뢰매'의 기억
  4.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 육군 32사단, 국가중요시설 방어훈련
  5. 부축빼기 절도범의 과감한 중고거래! 경찰~ 그거 제가살게요(영상있음)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허태정 대전시장 “트램 2030년 완공 지킨다”…수소 방식은 재검토

<속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도입 재검토에 나선 허태정 시장이 20일 "급전방식 교체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2030년 트램 완공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트램 완공 시점을 2030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수소연료전지 방식을 유지할지, 다른 급전방식으로 전환할지 최종 판단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8월 19·20일 자 1·2면 보도> 허태정 대전시장은 "트램에 대해선 두 가지 선택지를 고민 중"이라며 "하나는 급전..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코픽스 상승에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세... 고정·변동형 두고 셈법 복잡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대출 차주들의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4개월 연속 상승한 코픽스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차주들은 고정형과 변동형을 두고 셈법이 복잡하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3.05%)보다 0.13%포인트 높은 3.18%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2월 3.22%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김민석 첫 충청행보 세종…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정치 유산 잇는다

더불어민주당 사령탑에 오른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충청권 방문지로 행정수도 세종을 찾았다. '행정수도 설계자'로 일컫는 이해찬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단 의지와 함께, 민주당의 연속 집권을 위한 정치적 방향성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채택과 세계 유일의 'AI 국회'를 표방한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를 밝힌 만큼, 김 대표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민주당의 실천 의지를 얼마나 구체화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20일 오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故 이해찬 전 국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