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넘어 화해로" 부산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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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넘어 화해로" 부산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본격 가동

전문가 67명 위촉 및 3일간 기초교육
초등 1~3학년 ‘관계회복 숙려제’ 시범 운영
처벌 중심에서 교육적 회복으로 패러다임 전환

  • 승인 2026-03-12 10:1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부산교육청이 학교폭력을 단순 처벌이 아닌 교육적 회복의 관점에서 접근하기 위해 전문가 67명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단' 67명에 대한 위촉식과 역량 강화 기초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단은 회복적 정의 및 상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학교폭력 발생 시 갈등 조정과 피·가해 학생 간의 관계 개선을 돕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 교육청은 2023년 하반기부터 처벌 중심에서 교육적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피·가해 학생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교폭력 신고 건수를 줄이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든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숙려제'를 시범 운영해, 초기 단계의 사소한 갈등을 학교 안에서 교육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교육은 지원단의 활동 경력에 따라 기초·중급·심화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대상자별 이해와 개입 방안 △관계회복을 위한 법률 이해 △사례 분석 △교구 기반 프로그램 실습 등으로 구성돼 지원단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산교육청은 이러한 관계 중심의 접근이 학생들 사이의 건강한 교우 관계 형성을 돕고, 학교 폭력 대응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원단의 노력이 학교 폭력 대응 변화의 든든한 토대가 되어 학교 현장에 신뢰와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며 "예방부터 회복까지 연결되는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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