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중동사태 대응 전사 위기관리 강화

  • 충청
  • 태안군

서부발전, 중동사태 대응 전사 위기관리 강화

이정복 사장 주관 '2차 리스크경영위원회 개최'…"에너지 안보에 최선"

  • 승인 2026-03-26 10:22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리스크경영위원회 01
서부발전은 25일 이정복 사장 주관으로 '중동사태 장기화 대비 리스크경영위원회'를 열고 지난 3일 긴급 점검 이후 위험 요인에 대한 2차 정밀 점검을 가졌다.(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사태로 인한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위기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한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25일 태안 본사 회의실에서 이정복 사장 주관으로 '중동사태 장기화 대비 리스크경영위원회'를 열고 지난 3일 긴급 점검 이후 위험 요인에 대한 2차 정밀 점검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중동사태 발발 초기부터 수차례 실시해 온 분야별 종합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 유지를 위한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중동사태 장기화로 석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서부발전은 강화된 전사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했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이정복 사장과 사업·기술안전 부사장, 처장급 위원이 참석해 이달 초 마련한 대응 방안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상황 변화에 맞춘 분야별 추가 대책을 깊이 논의했다.

특히 LNG·석탄·석유 등 발전 연료 안정적 조달 방안, 위험 지역 파견 인력과 가족 안전 확보, 요소수·암모니아 등 핵심 원료 비축 전략,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건설 현장 물자 수급 대책 등을 논의했다.

서부발전은 핵심 물자의 공급망이 끊기더라도 전력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 조달 체계를 재정비하고 본사, 발전소 등 소내 전력 절감 방안도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차량 5부제 시행, 사옥 난방 중단, 조명 50% 소등,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의 솔선수범을 통해 에너지 절약 실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정복 사장은 "지난 3월 초 긴급 점검 이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대응했으나 위기 경보 상향에 따라 더욱 치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스크경영위원회를 상시 가동하고 출자회사·협력사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해 에너지 안보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죽동2지구 중학교 부지 삭제 논란… 주민들 "이해 어려워" 반발
  2.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3. 불법증축 화재참사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에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4. "종량제봉투 사재기 자제해야"…대전 자치구 '수급 안정'
  5.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입건…경찰 45명 조사 마쳐
  1.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8선거구 윤정민 "시민 삶 바꾸는 생활정치 실천"
  2. 대전 학교 급식 다시 파업… 직종교섭 난항으로 26~27일 경고파업
  3. 오용준 한밭대 총장 “기업 상주형 첨단전략 거점 과기대 필요"
  4. '멀티모달' 망각 문제 해결한 ETRI, '건망증 없는 AI' 원천 기술 개발
  5. [사설] 수도권 '쓰레기 대란', 비수도권도 남 일 아니다

헤드라인 뉴스


오일미스트·분진·고열작업…‘안전공업 참사’ 징후 있었다

오일미스트·분진·고열작업…‘안전공업 참사’ 징후 있었다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화재가 발생하기 5개월 전 산업보건위험성평가에서 문평동 공장에 오일미스트가 체류하고 고열을 활용한 작업까지 이뤄지는 환경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작업자의 건강에 치중한 나머지 이러한 분진이 화재나 폭발의 가능성을 놓치고 예방조치를 주문하지 못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안전보건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실에 제출한 안전공업(주)에 대한 산업보건위험성평가서(OHRA)를 보면, 화재가 발생한 공장의 작업환경이 자세히 기록됐다. 지난해 11월 4일 실시된..

나프타 공급 부족에 용기값 올라 자영업자 한숨... 종량제봉투 제한 판매도
나프타 공급 부족에 용기값 올라 자영업자 한숨... 종량제봉투 제한 판매도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포장 용기와 비닐봉지, 포장지 등 가격이 꿈틀대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배달 관련 자영업자 등은 한 달 치 물량을 미리 확보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품귀 현상이 일어날까 전전긍긍이다. 25일 대전 자영업자 등에 따르면 음식을 포장하는 배달 용기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른 물가 탓에 원재료비와 공공요금, 월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용기와 이를 담는 비닐 가격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중..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의 최강을 가리는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25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재)류현진재단과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이름을 건 첫 야구대회로,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 28개 팀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류현진 이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희 대전시의장, 김운장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화 이글스 소속인 노시환, 문동주, 강백호, 정우주 등의 현역 프로선수들도 현장에서 중학교 야구팀 선수들을 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