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터 정주까지… 건양대 외국인 유학생 전용공간 'KY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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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부터 정주까지… 건양대 외국인 유학생 전용공간 'KY 유니버스'

중국, 베트남, 독일 등 50여 개국 유학생 800여 명 재학
글로컬캠퍼스 건양회관 1층 조리공간 4층 라운지 마련

  • 승인 2026-04-09 18:21
  • 수정 2026-04-09 18:29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건양대학교는 유학생 전용 공간인 'KY 유니버스' 구축과 맞춤형 생활 지원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캠퍼스 적응과 지역 정주를 돕는 글로컬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지자체 및 산업체와 협력하여 지역특화비자와 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유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 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적 관리 노력을 인정받아 '2025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인증대학에 선정되었으며, 단순한 유학생 유치를 넘어선 체계적인 인재 관리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 관리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질 관리로 정책 전환에 나선 가운데, 건양대도 유학생 유치 확대를 넘어 대학생활 지원과 지역 정주를 아우르는 글로컬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양대
건양대 글로컬캠퍼스 전경. (사진=건양대 제공)
9일 건양대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시대를 앞두고 교류와 정착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유학생 전용 커뮤니티 공간 'KY 유니버스'가 있다.

#글로컬캠에 조성된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

건양대 글로컬캠퍼스는 최근 건양회관 1층에 조리공간을 조성하고 4층에 라운지를 마련했다. 앞으로 3층과 5층까지 리모델링을 확대해 유학생 소통과 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문화교류와 멘토·멘티 학습,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는 복합 공간이다.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오는 낯섦을 줄이고 유학생의 빠른 캠퍼스 적응을 돕는 생활 기반이다.

교육과 주거 측면의 지원도 강화됐다. 현재 건양대에는 중국과 베트남, 독일 등 50여 개국 출신 유학생 8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그간 외국인 전용 기숙사 운영과 건강검진 지원, 진로·취업 캠프, 동기유발학기, 인터내셔널칼리지 운영 등을 통해 유학생 지원체계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생활 밀착형 지원과 질적 내실화까지 무게를 두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와 축구대회 등 교류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요양보호사와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현장실습과 취업 프로그램으로 자립 기반도 강화한다.

유학생 지원은 입학 이후 생활 전반으로 넓어진다. 건양대병원과 연계한 무료 건강검진과 응급상황 무상 치료 지원,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의 건강과 적응을 함께 챙기고 있다.

외국인 전용 기숙사 확충과 단계별 학사 지도, 정착지원금 제도도 함께 운영하며 학업과 주거, 생활 안정 기반을 보강하고 있다. 충남도와 논산시,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특화비자 확대와 Co-op 프로그램도 추진해 유학생이 졸업 후 지역에 머물며 일할 수 있는 통로도 넓히고 있다.

건양대 Cooking G-Station 개소식 사진(유학생 전용 조리 공간)
건양대 Cooking G-Station 개소식 (유학생 전용 조리 공간). (사진=건양대 제공)
#2025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최고등급, 양보다 질

이 같은 노력은 대외 평가로도 이어졌다. 앞서 3월 교육부와 법무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인증대학에 선정됐다. 2017년부터 인증대학 지위를 유지해온 데 이어 유학생 관리와 만족도, 한국어 역량, 불법체류율 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학생 주도의 K-건강식품 해외 수출 성과와 국립국제교육원 기관공로상 수상도 이번 평가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걸재 건양대 대외협력처장은 유학생과 대학, 지역사회의 행복한 공존을 강조했다. 그는 "재학중인 유학생들이 전공 역량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외국인 유학생 정책의 무게중심을 양적 확대에서 질 관리로 옮기고 선발부터 학업, 취업, 정주까지 잇는 전 주기 인재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를 고도화하고 학업-취업-정주를 연결하는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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