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희생 못 한다"…충주시, 광주 군공항 이전 이슈에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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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희생 못 한다"…충주시, 광주 군공항 이전 이슈에 강경 대응

중원비행장 소음·규제 피해 누적, 정부 차원 보상·대책 전제 요구

  • 승인 2026-08-26 09:1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사본 - 충주시  광주 군 공항 이전관련…인근 주민‘전면 반대
중원비행장 인근 8개 면·동 주민 대표 현장 간담회 사진.(사진=충주시 제공)
최근 광주 군공항 이전 이슈가 거론되자 충주시는 26일 기존 중원비행장으로 누적된 소음·규제 피해를 더는 감내하지 않겠다며 정부 차원의 특별 보상과 대책 없이는 추가 희생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시는 이번 입장을 향후 국방 및 정부 현안 대응의 기본 방침으로 확립하고, 시민의 정주 여건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충주가 중원비행장으로 인해 오랜 기간 극심한 소음 피해와 각종 규제를 감내해 왔으며, 시민들이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물론 교육권과 생활권, 재산권 전반에서 피해를 입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정부의 당초 국정 철학과 원칙을 들며, 충주가 짊어져 온 희생에 상응하는 정당하고 확실한 특별 보상책이 정부 차원에서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같은 방침은 이동석 충주시장이 '충주시민과 함께 반드시 충주의 권리를 지켜내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히면서 더욱 분명해졌다.

앞서 시는 24일 중앙탑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중원비행장 인근 8개 면·동 주민 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군공항 이전 이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불안과 의견을 청취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주민들의 결집된 의견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며 "시민의 정주 여건과 정당한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군공항 부지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와 관계있다. 국방부는 광주 1전투비행단 기능을 예천·서산·충주 등 공군기지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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