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달아오르는 '금강벨트'… 여야 화력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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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달아오르는 '금강벨트'… 여야 화력집중

국민의힘, '조작기소 특검법' 규탄하며 쟁점화
더불어민주당, 후보별 선대위 출범 등 조직강화

  • 승인 2026-05-07 17:01
  • 신문게재 2026-05-08 2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격전지인 충청권 금강벨트에서 여야 후보들이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본선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 발의를 반헌법적 행위로 규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고, 민주당 후보들은 대규모 선대위 인선을 발표하고 현장 행보를 강화하며 세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치러지는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도 출마 기자회견과 정책 공방을 통해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서며 선거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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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전시선관위에서 열린 공정선거참관단 사전설명회에서 참관 위원들이 선거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6·3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금강벨트의 선거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중앙발 이슈를 활용해 선거 쟁점화에 나서는 한편 후보별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속속 꾸려 내실을 다지는 등 본선 체제 전환이 이뤄지며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먼저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이장우·김태흠·최민호·김영환)들은 7일 공동 결의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을 규탄하고, 민주당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들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에게 공소 취소 권한까지 부여하는 반법치, 반헌법적 법안"이라며 "대한민국 헌정 사상 초유의 1당 독재에 의한 '대통령 1인 범죄 지우기'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 철회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불가 입장 천명 ▲민주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특검법 찬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삼권분립, 법치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결사항전"이라며 "충청권이 금강 전선을 사수해 대한민국의 희망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후보들은 본선 체제 전환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1차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1차 선대위는 지역 각계 주요 인사 220명을 포함한 1174명 규모로 꾸렸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상임선대위원장에는 박범계 국회의원과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염홍철·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총괄선대위원장은 박정현 시당위원장이 맡아 활동한다. 장철민, 장종태, 박용갑, 황정아 국회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단에 들어갔다.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는 이날 이정문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출마자들과 독립기념관을 찾아 참배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담대하게 새로운 시선으로 선열들의 뜻을 이어 위대한 충남을 세워나가겠다"며 출마자들과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충청권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막이 올랐다. 아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전은수 후보는 이날 아산 배방읍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아산 시민이 강훈식과 함께 꿈꿨던 그 위대한 아산을 이제 전은수가 완벽하게 완성하고 더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경쟁자인 국민의힘 김민경 후보는 앞선 6일 맹의석 아산시장 후보와 도·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규탄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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