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단일화 급물살… 다자 대결서 양자 대결 압축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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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감 단일화 급물살… 다자 대결서 양자 대결 압축 '촉각'

김영춘·한상경 단일화 논의에 보수진영도 속도
이병도 후보 측 "김·한에게 제안 오면 긍정 검토"
보수진영 후보 "취지는 공감, 시간 여유는 없어"

  • 승인 2026-05-07 17:11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의 김영춘·한상경 예비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추진 중이며, 유력 주자인 이병도 후보도 제안 시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이명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시간 부족과 완주 의지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진영 내 세 결집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진영별 단일화 성사 여부에 따라 선거 구도가 다자 대결에서 양자 대결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책적 통합을 통한 향후 선거 판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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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병학, 이병도, 이명수, 한상경, 명노희, 김영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오현민 기자, 명노희·한상경 예비후보 캠프 제공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들 간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선거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진보·보수진영의 각 후보들이 정책연대를 꾀하는 가운데 다자 대결에서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단일화 논의를 꺼낸 이들은 김영춘·한상경 예비후보다. 두 후보는 지난 5일 충남교육의 변화와 선거 승리를 위해 여론 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남도민을 대상으로 8~9일 이틀간 ARS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단일 후보를 내세워 힘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대상은 충남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다만 비공표 여론조사기 때문에 두 후보 측 관계자가 결과를 확인한 후 10일께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 속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보이며 진보 진영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이병도 예비후보도 단일화를 제안한다면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병도 후보 측 관계자는 "진보진영 두 후보 간 단일화를 추진하는 상황에 우리 측에 온 제안은 현재까지 없다"며 "두 후보가 추진하는 단일화에 대해 우리 측에도 제안이 온다면 함께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진보진영이 세 결집에 물꼬를 트자, 보수 후보 간 단일화 논의도 덩달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이명수 후보는 6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진영 단일화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그는 무너진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보수진영의 결집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보수진영 후보들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병학 예비후보 측은 "이명수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시일 내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명노희 예비후보는 "당장 다음 주가 후보등록인데 여론조사 준비과정을 모두 거치다 보면 시간이 부족하다"며 "지난 선거 때 유력주자로 활동하다 단일화 과정에서 역으로 밀려나 보니, 이번 선거에선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수진영 단일화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선거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한 캠프 관계자는 "진영 간 분열이 일어날 경우 표가 분산되는 것은 뻔한 결과"라며 "이번 단일화 논의가 자리거래, 금전거래 등이 아닌 정책적 통합에 주안점을 두고 성향과 방향이 맞는 후보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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