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코스트코 입점 관련 '순천형 상생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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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코스트코 입점 관련 '순천형 상생모델' 구축

지역상권 영향 면밀히 분석
상생협의체 운영 등 연구용역 추진

  • 승인 2026-05-07 18:37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ㅠㅜ로ㅠ
코스트코 순천점이 들어설 해룡면 선월지구 전경.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코스트코 순천점 입점과 관련해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지속가능한 상생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는 대규모 유통시설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중소유통업체가 함께하는 '순천형 상생모델'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스트코 입점이 단순한 대형마트 유치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상권 영향 분석과 소상공인 의견 수렴, 상생협력 과제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식자재마트, 골목상권 등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함께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순천시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전남동부슈퍼마켓협동조합 등 지역 소상공인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전남동부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진과 면담을 갖고 코스트코 입점 진행 상황을 공유했으며 향후 상생방안 논의 과정에 협동조합이 적극 참여키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현재 '대규모점포 입점에 따른 상생협력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번 용역에는 순천시 전역 상권 현황 조사와 업종별·권역별 영향 분석, 지역주민 및 청년 우선채용 가능성 검토, 지역업체 참여 분야 분석, 코스트코 방문객의 원도심·전통시장·관광지 연계 방안 등이 포함됐다.

또 지방선거 일정과 시의회 개원 시기를 고려해 오는 7월 중 '순천시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협의체에는 행정기관과 소상공인, 중소유통업체, 전통시장 상인회, 소비자단체, 전문가, 시의회 등이 참여해 지역상권 영향과 대응방안, 상생협력 과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시는 협의체 의견을 연구용역에 반영해 중점 검토 업종과 조사 대상, 상생협력사업 발굴 방향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행정 주도의 일방적 대책이 아닌 현장 의견이 반영된 '순천형 상생모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단순한 현금성 지원보다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업체 용역 참여, 지역 금융기관 예치, 지역제품 판로 확대, 지역 중소상인 협력사업 등 실질적 실행력을 갖춘 상생과제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향후 코스트코 측과의 지역협력계획 협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스트코 입점이 지역 상권 위축이 아닌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비 유입, 원도심·전통시장 활성화, 지역상품 판로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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