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노후 복지시설에 ‘따뜻한 옷’ 입힌다… 63억 투입 그린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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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노후 복지시설에 ‘따뜻한 옷’ 입힌다… 63억 투입 그린리모델링

아동복지관·노인복지관 등 3곳 대상… 6월 착공, 10월 준공 목표
고성능 단열·창호 교체로 에너지 효율↑… 취약계층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

  • 승인 2026-05-13 08:21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가 아동과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서원구 모충동 청주시아동복지관 등 3곳을 대상으로 총 63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준공된 지 1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의 단열재, 창호, 냉난방 설비 등을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은 줄이고, 실내 환경은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건축물 다이어트'로 평가받는다.

사업 규모는 총사업비 63억 2000만 원(국비 44.2억, 도비 5.6억, 시비 13.4억)이다. 대상지 선정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확정된 관내 복지시설 3곳이다. 청주시아동복지관(서원구 모충동),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상당구 수동), 청주상당노인복지관(상당구 방서동) 등이다.

시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완벽한 시공을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지난 2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최근 설계를 완료했다. 오는 6월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다가올 겨울철 어르신과 아이들이 따뜻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성능 단열 및 고효율 설비 도입으로 냉난방비 절감은 물론, 결로와 외풍 없는 쾌적한 보육·복지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인 동시에, 사회적 취약계층이 머무는 공간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은 에너지 소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시설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낡은 외벽을 걷어내고 친환경 에너지를 입은 복지관들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따뜻한 보금자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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