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 D-1] 교호순번제, 낮은 인지도, 5파전… 누가 대전교육 이끌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교육감선거 D-1] 교호순번제, 낮은 인지도, 5파전… 누가 대전교육 이끌까

투표 전 체크 포인트, 유권자가 알아야 할 3가지

  • 승인 2026-06-01 16:59
  • 신문게재 2026-06-02 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6·3 대전교육감 선거가 5파전 다자 구도로 치러지는 가운데, 정당 공천이 없고 후보자 순서가 선거구마다 바뀌는 교호순번제가 적용되어 유권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른 표 분산 가능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후보 인지도가 변수로 꼽히면서,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 여부가 최종 승패를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교육계는 교육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의 번호가 아닌 후보의 이름과 공약을 명확히 확인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ai
사진=Gemini 이미지
6·3 대전교육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후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교호순번제까지 적용돼 유권자들의 꼼꼼한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정당 추천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기호 1번, 2번과 같은 번호가 부여되지 않는다. 대신 후보자 이름 순서가 선거구마다 다르게 배열되는 '교호순번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A형 투표용지에 후보가 '가·나·다' 순서로 표시된다면 B형은 '나·다·가', C형은 '다·나·가' 방식으로 순환 배열되는 구조다. 투표용지마다 후보 순서가 달라지는 방식으로 특정 후보가 앞번호에 배치되며 얻는 이른바 '기호 효과'를 줄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 때문에 유권자는 번호가 아닌 후보 이름을 직접 확인한 뒤 투표해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이름과 공약을 충분히 살펴보고 기표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교육감 선거 특성상 후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교육감은 지역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지만 정당 공천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나 지방의원 선거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역대 선거에서도 후보 정보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후보들은 교권 회복, 교육격차 해소, 학교 안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유권자들이 후보별 정책 차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투표소를 찾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선거는 맹수석, 성광진, 오석진, 정상신, 진동규 후보가 맞붙는 5파전으로 치러진다. 선거 기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어졌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으면서 다자 구도가 유지됐다. 후보 간 표 분산 가능성이 커졌고,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 여부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일반 선거보다 투표율이 낮고 막판 표심 이동 폭이 큰 경우가 적지 않아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육계 한 인사는 "교육감은 지역 교육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인 만큼 후보 이름과 공약을 충분히 확인한 뒤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 뒤흔든 폭로… "김기재, 시장 자격 없다" 피해자 측 초강수
  2. [주말 사건사고] 대전 오류동 식당서 불 1명 경상…금산서 다슬기 채취 50대 심정지
  3. 교육감 선거 막판 표심 어디로…후보들 투표장 선택 의미 담아
  4. 사건은 대전에서, 변론은 서울에서
  5. [건강]반복되는 우리 아이 코막힘···'부비동염' 의심해야
  1. "자살시도 부상자 진료체계 마련 시급"…타지역 이송 10배 늘고 내원환자 급감
  2.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3. [건강]수술했는데도 허리가 계속 아프다면? 요추수술증후군 의심해봐야
  4. 6월부터 온열질환 '위험'…5월 이른 더위에 충청서 16명 병원행
  5.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

헤드라인 뉴스


20대 계약직 등 7명 사상...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종합)

20대 계약직 등 7명 사상...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종합)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입사한 지 2년도 안 된 20대 계약직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로켓 추진체에 들어가는 공구들을 물로 세척 하는 공정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대전소방본부와 대전경찰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께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장비 34대, 인력 101명을 투입한 소방은 오전..

6.3 지방선거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6.3 지방선거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552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선출하는 충청의 지역 일꾼 숫자다. 지방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이를 견제·감시하는 광역·기초의원,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감까지, 새로운 '충청시대'를 열어갈 우리 동네의 참된 일꾼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뽑는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발전해 왔지만,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거대한 중앙 정부의 틀 속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광역정부와 지역별 기초지자체의 자율성과 권한은 제자리에 머물렀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 또한 제한적이었다. 지방자치 산실..

코스피 신고점 행진에도 못 웃는 충청권 상장사…온도차 `극심``
코스피 신고점 행진에도 못 웃는 충청권 상장사…온도차 '극심''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8700선에 올라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관련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장 마감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역대 신고가인 8874.16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장 마감 직전에 상승 폭을 소폭 반납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꼭 투표하세요’ ‘꼭 투표하세요’

  •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