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폭발 사고에 교육감 후보들 '조용한 선거 운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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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폭발 사고에 교육감 후보들 '조용한 선거 운동'으로

막판 유세 대신 추모
교육감 후보들 일정 조정

  • 승인 2026-06-01 16:59
  • 신문게재 2026-06-02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교육감 후보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거리 유세와 로고송 사용을 중단하는 등 '조용한 선거'로 유세 방식을 전환했습니다. 각 후보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학교 현장의 철저한 예방 체계와 체계적인 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후보들은 사고 수습과 추모를 위해 대면 활동을 자제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한 정책 안내 등 차분한 방식으로 남은 선거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후보 5명 수정완료
왼쪽부터 맹수석, 성광진, 오석진, 정상신, 진동규 후보.
6·3 대전교육감 선거를 이틀 앞두고 후보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를 애도하며 '조용한 선거'로 유세 일정을 잇따라 조정했다.

후보들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며 거리 유세를 자제하는 한편, 학교 안전망 구축을 거듭 강조했다.

맹수석 후보 측은 1일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맹 후보는 "산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안전사고는 더 이상 개인의 불행으로만 볼 수 없는 사회적 문제"라며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 산업현장과 사회 곳곳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교육과 생명존중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광진 후보와 오석진 후보 역시 같은 날 애도 메시지를 내고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성 후보 캠프 측은 "지역사회에 큰 아픔이 발생한 상황에서 유세와 거리 인사를 그대로 이어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사고 수습과 추모를 위해 거리 유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고 수습이 이뤄질 때까지 거리 유세 활동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정책 안내와 투표 참여 독려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리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 아이들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 현장부터 철저한 예방과 점검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사고를 고려해 유세 현장에서 로고송 사용을 중단하고 유세원들의 율동도 일체 금지하는 등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다.

정상신 후보와 진동규 후보도 애도를 표하며 조용하고 차분한 유세 활동으로 신속히 전환했다.

정 후보는 "이번 사고는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줬다"며 "교육현장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는 만큼 아이들이 안심하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전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 후보도 "안전이 최고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앞서 1일 오전 11시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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